기본적인 경제학지식 있는 나로서는 간단하게 읽힌 책이어서 좋았다.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이었을지라도 좀 더 심화된 내용, 예를 들어 미국의 3대신용평가회사의 종류를 알게 되는 것은 재밌는 경험임이 틀림없었다. 그럼에도, 조금 아쉬운 건 독서비전을 활용할 기회가 1년에 몇 번 없는데 그 기회를 이 책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분명 유익한 책임에는 틀림없으나 급하게 책을 고르는 탓에 국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책을 미국버전으로 산 느낌이 든다 .. 물론 역자가 책의 내용을 한국과 비교해 준 부분도 있어서 좋다 ( 예를 들어 미국의 연방예금보험공사에서는 예금액의 25만 달러를 보전해주는데 한국은 은행별로 5천만원을 보전해준다는 내용 등)
이 책에서 내게 준 가장 좋은 점은, 지금까지는 경제하면 투자에 관해서만 생각해온 나에게 신용이라는 개념을 생각하게 해준 점이다. 평소에도 빚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있어서인지 신용카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왔다(핸드폰 요금할인을 위한 kt카드만 월30만원 정도 사용 중). 그러나 신용카드 사용-> 신용점수 향상이라는 내용(당연히 알고 있던 내용이지만)을 다시 한번 확인함에 따라 내가 지금 갖고 있는 신용카드 종류가 무엇인지 찾아보게 되었고 그 결과, 교통카드 할인을 받기 위해 사용하던 카드가 실제로는 전월실적 미달로 인해 전혀 혜택을 못받고 있다는 사실(월 1만원 할인의 혜택)을 알아냈다.. 매달 30만원의 실적만 채우더라도 월 1만원 씩 교통비 절약을 할 수 있었는데.. 사소한 거지만 이 책을 통해 매달 1만원의 혜택을 다시 끌어낼 기회를 얻게 해주었으니 무료로 책도 읽고 돈도 벌게 해준 고마운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내게 되게 흥미로운 소재가 있었는데, 자산배분에 관한 내용이었다. 120-자기나이 = 주식투자 비중이라는데, 현재 내 나이는 만30세이니 90%가 주식투자비중이 되면 되는 것이었다 (실제로 난 90%정도를 주식투자에 하고 있으며 남은 돈도 사실 예수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흥미로운 내용 (불마켓과 베어마켓이 왜 그렇게 불리는지.. 두 동물의 공격법에서 따왔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던 내용이었다)
간단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지만 그럼에도 핵심을 담고 있어, 경제에 입문하는 초년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 말하고싶다(편하게 읽기 너무좋다. 하루면 다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