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과 함께 번성기를 누렸던 고려는 무신들의 불만이 쌓여가며 결국 나라의 기틀을 뒤흔든 건국 이래 최대의 난, 무신정변으로 권력이 왕에서 신하로 이동하게 된다.
고려 18대 왕 의종은 아버지 인종과 달리 음주, 유흥을 즐기며 환관과 술사에 둘러싸인 채 자신의 지위와 힘을 온전히 놀고 즐기는데 쓰고 싶고 정사를 돌보지 않게 된다. 임금으로서 소명의식은 없고 오로지 끝 모를 유흥이었다. 결국 문신과의 해묵은 차별 대우 등을 참다못한 무신들의 불만이 쌓여가 분노가 폭발하고 최대의 난이 터진다. 정중부, 이의방, 이고는 거사를 도모하게 된다.
1170년 8월의 마지막 날 시작된 무신들의 살육극은 문신의 씨를 말릴 때까지 멈추지 않았고, 칼춤으로 정권을 장악한 무인들은 이의방·정중부·이의민 등의 무인들은 권력의 정점에서 서로의 목을 노리고 조정의 횡포와 실정으로 도탄에 빠진 백성들은 분열이 일어난다. 죽고 죽이며 권력의 기반이 빠르게 움직인다. 한편, 조정의 횡포와 실정으로 도탄에 빠진 백성들은 민란의 횃불을 치켜든다.
무신 정권이 수시로 바뀌는 과정과 각종 민란을 진압하는 관군의 대응, 거란군의 약탈과 그에 대한 반격 등 칼날의 장면이 많이 나온다.
권력자들의 전횡과 외세의 친입이 더해져 백성들의 삶이 얼마나 곤핍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전해지는 시간이다.
이 모든 혼란스러운 상황을 마무리하고 무신정권의 종결자 최충헌은 대를 이어 권력을 향유하게 된다.
KOREA란 이름을 세계에 알린 고려, 한반도 역사상 가장 역동적이고 자주성이 강하고 작지만 강한 나라였던 고려는,
무능한 왕, 사리사욕에 빠진 집권 귀족세력, 천대받는 무신들, 도탄에 빠진 백성들의 고통이 덧칠해져 정변과 민란으로 소용돌이치면서 외세(거란과 몽골)의 침략에 고통받는 나라로 전락한다.
반면교사! 870여 년 전 이 땅에서 벌어진 무능한 정부가 부른 무신의 난과 권력 싸움에 내팽겨처져 고통받던 백성들이 곳곳에서 반란과 민란으로 기득권에 저항한 역사를 보면서 오늘의 현실을 바라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