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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앤테이크
5.0
  • 조회 394
  • 작성일 2023-06-30
  • 작성자 이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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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MBTI가 유행했었을 때, MBTI를 기준으로 사람의 성향이나 성격들을 유추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이 MBTI나 혈액형에 따른 사람들의 성격 분석과 같은 것에 열광하는 이유는 어찌 보면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을 파악하는 것이 본능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든다. 작가는 31살의 나이에 와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에 임명될 만큼 심리학 분야에서 매우 저명한 사람이다.
그는 사람을 크게 3가지의 유형으로 나누었다. 매처(matcher). 테이커(taker). 그리고 기버(giver)이다. 세 유형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자면, 매처는"너가 주면 나도 주겠다'와 같이 둘의 균형을 맞추려는 유형의 사람들이고 테이커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내가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중시하는 유형, 기버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무엇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는 유형이다.
이 세가지 유형에 대한 구별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행동 양식에 따른 성공 패턴은 놀라울 정도로 명확하다. 과연 세 가지 유형 중 어떤 유형이 가장 피해를 많이 보았을까? 아마 대부분 '테이커'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기버'가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케이스다. 기버는 남을 이롭게 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성공 기회를 희생하므로 광범위한 직업군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인다고 한다. 그렇다면 세 유형 중 가장 성공할 확률이 높은 유형은 어느 유형일까? 이는 놀랍게도 기버이다.
물론 세 가지 유형 모두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작가는 여러 기버들의 성공 사례를 통해 이들에게는 특별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예를 들면, 테이커가 승리를 거둘 때에는 그 반대쪽에 패자가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테이커의 성공을 질투하며 그들을 때려눕혀 콧대를 꺾을 방법을 찾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반면 기버가 성공하면 사람들은 그에게 총구를 겨누기는커녕, 오히려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한다. 즉 테이커의 성공은 단순히 기존의 가치를 차지하는 반면, 기버의 성공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점을 책의 여러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작가는 본문을 통해 사회에서 기버, 테이커, 매쳐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한다. 글을 읽다보면 나 자신은 기버일까 테이커일까? 고민해보게 된다. 사례에 나를 직접 대입해서 내가 만약 이런 상황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초반부에 언급했듯이, 기버는 성공할 확률도 가장 높지만, 실패할 확률도 높다. 자신이 단순히 기버라고 해서 테이커, 매쳐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만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작가는 성공한 기버, 실패한 기버를 연구해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기버가 실패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기버는 남의 장점을 주로 보려는 경향이 강해 모든 사람을 믿을 만한 사람으로 여기는 실수를 저지른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한 연구진이 신원 도용이나 신용 사기를 비록한 각종 사기 피해를 본 적 있는 미국인을 분석했는데, 피해자 중에는 테이커보다 기버가 두 배나 많았다. 그중 상당수가 테이커를 믿은 결과로 빚어진 직접적인 결과였다고 한다. 우리는 사람들을 보고 이 사람이 테이커인지, 기버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버와 테이커를 금방 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판단은 부정확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기버와 테이커를 구분하는 법, 사람들의 심리 등에 대해 주로 설명을 하면서 위의 언급한 사례에 대해 대처하는 법을 알려준다.
사실 나는 자기개발서를 읽고 반신반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자기개발서는 다 비슷한 내용을 풀어쓴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다른 자기개발서와는 다르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된다. 나는 책을 읽다가 인상깊거나 생각해 볼 구절이 있으면 따로 옮겨적는 습관이 있는데, 옮겨 적을 내용이 많아서 정말 힘들었다. 사회 생활을 한다면 이 책을 한 번은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만약 자기가 기버인지 테이커인지 어느 유형에 가까운지 알고 싶다면 www.giveandtake.com에서 자신의 기버지수를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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