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저자인 장하준 교수는 이 책에서 음식과 경제 이야기를 버무려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경제를 손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시도했다.
다른 책과 달리 제목이 아주 신선하다. 맛있는 경제학, 경제학 레시피..
저자는 마늘에서 초콜릿까지 18가지 재료를 토대로 경제와 관련한 편견과 오해를 깨뜨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목차는 아래와 같다.
머리말: 마늘
1부- 편견넘어서기
1장- 도토리 (경제적 성과를 결정하는데 문화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2장- 오크라 (레이디스 핑거스라 불리는 채소를 통해 자유 시장 경제학자들의 주장이편협한지에 대해 알려준다.)
3장- 코코넛 (갈색 피부를한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가난하다는 것이 잘못됐다고 말한다.)
2부- 생산성 높이기
4장- 멸치 (작은 물고기인 멸치가 산업화의 홍보대상이다.)
5장- 새우 (갑각류가 실은 변장한 곤충임이 알려지고, 개발도상국들이 외국 나라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보호주의가 필요하다.)
6장- 국수 (국수 이야기를 통해 기업가 정신과 성공하는 기업에 대한 생각을 점검한다.)
7장- 당근 (주황색 당근이야기를 통해 특허 제도 개선목소리를 낸다.)
3부- 전 세계가 더 잘살기
8장- 소고기 (소고기를 통해자유 무역이 모든 사람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9장- 바나나 (다국적 기업들이 개도국에 긍정적 역할을 할 때 관리가 필요하다.)
10장- 코카콜라 (개도국이 왜 주류 경제학 이데올로기에 불만을 품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4부- 함께 살아가기
11장- 호밀(호밀 덕분에 우리는 복지 국가에대한 오해를 풀게된다.)
12장- 닭고기(육류가 가져다주는 경제적 평등과 공평성의 의미란 무엇일까?)
13장- 고추(돌봄 노동이 무엇일까?)
5부-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14장- 라임 (기후 변화의 도전에 대해 알아보자.)
15장- 향신료 (향신료가 경제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가?
16장- 딸기 (베리가 로봇의 발달과 일자리의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
17장- 초콜릿 (초콜릿 바를 통해 스위스경제 번영의 비밀을 알아보고, 그것은 스위스 비밀은행과 상관이 없다.)
맺는말: 경제학을 더 잘 먹는 법
이 책은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요리 재료들로 다양한 경제적 상황들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로 마늘을 들고 있고. 마늘이 경제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쉽게 알려준다.
캘리포니아의 딸기 농장과 딸기 수확 이야기는 이민 노동자 문제를 비롯해 인공지능 등으로 인한 일자리 불안을 불식시키고 비전을 제시하며, 천혜의 자원과 게으름을 동시에 상징하는 코코넛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서는 가난한 나라의 진짜 가난한 이유를 풀어낸 내용이 재미있으면서도 경제학 관점에서 실제 사례를 이해하는데 편안하게 다가온다.
책 전반에서 저자는 자유 시장과 자유 무역 주창자들이 내세우는 자유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하여 파고든다.
저자는 그들이 주장하는 자유는 좁은 경제적 자유, 다시 말해 자산 소유자의 자유를 의미한다고 언급한다.
저자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이해하고,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도구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경제학 이론을 소화하고, 섞고, 융합하면서 내가 얻는 즐거움과 만족감을 나의 지적 친구들인 독자들과 이 책을 통해 함께 누리고 싶다”고 말하며 집필 의도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