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애쓰지않고편안하게
5.0
  • 조회 395
  • 작성일 2023-06-19
  • 작성자 김관식
0 0
인간은 혼자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에 평생 사회 속에 속해져 있게 된다. 때문에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데,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책은 해결책이랍시고 내놓는 뚜렷한 정답이 아닌, 각자의 '나'를 지키고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나의 상황에 공감되고 도움되었던 내용과 기억하고 싶은 문장 위주로 정리를 해봤다.
책 내용 중에 호인과 호구의 차이에 대해 말하는 내용이 있다. [기브 앤 테이크]라는 책에는 호혜의 원칙에 대한 내용을 참고했다고 하며,
사람마다 상대에게 주거나 받으려는 양에 차이가 있으며 그에 따른 구분이 있다. 주는 것보다 더 많이 받으려는 테이커(taker), 받는 만큼만 주고, 주는 만큼만 받는 매처(matcher), 다른 사람의 이익을 생각하고 조건 없이 먼저 베푸는 기버(giver). 연구에 따르면 성공 사다리의 맨 아래에서 가장 가난하고 힘들게 하는 건 기버라고 한다. 남을 돕느라 정작 자신의 일을 하지 못해 생산성이 낮거나, 만만한 사람으로 여겨져 이용당하는데, 테이커에 비해 사기 등 범죄 피해자가 될 위험도 두배나 높다고. 하지만, 재미있는 건 가장 성공한 이들 역시 기버라고 한다. 좋은 평판과 사회적 기반 위에서 성공을 극대화, 가속화할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도 기버의 성공을 기뻐해 이들의 성공에는 지속성이 있었다. 여기서 호인과 호구의 차이를 찾아본다면 호구형 기버는 스스로를 돌보는 것을 어려워했고 상대가 테이커라 할지라도 관계를 지속하며 자신을 소진시켰다. 호인형 기버는 누구에게나 먼저 베풀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고 계속 받기만을 원하는 테이커와는 거리를 뒀다고. 저자는 착하게 살아서 손해 보는 것이 아니라, 아무에게나 착했기에 손해를 보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성급하게 누군가를 테이커라 확정해서는 안되며,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지나친 경계심도, 분별없는 이타심도 아닌 세상의 양면을 함께 바라보는 힘이자 테이커를 걸러낼 수 있는 안목이라고 한다. 심리학에서 말하는'개인화'라는 것이 있다. 나와 관계없는 일 까지 나에게 원인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사회초년생 시절의 내가 그랬었다. 나에게 함부로 대하는 나이 많은 직장동료에게서 오는 면박이 나의 부족에 의한 것인 줄 알았고, 내가 그 관계를 개선하고자 노력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바보같이 생각했다. 저자가 말하길 상대의 인격이 나의 가치는 아니다.
나 또한 '개인화'로 인해 스스로의 가치를 깎아내렸던 사람으로서 저 한 문장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 살짝은 둔감해질 필요가 있다. 나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원인을 나에게서 찾지 말고, 나름의 이유가 그 사람에게 있었나 보다~ 하고 말아야 한다. 때론 우리의 행동을 돌아보는 노력도 필요하고, 상처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상대의 문제까지 내 문제로 끌어오지는 않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끔은 '그러던가 말던가'
제목부터 편안함을 주는 이 책은 정말 사람에 대한 사랑이 엄청난 분이 썼구나 싶은 느낌의 내용들이 많았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내려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나처럼 생각이 극단으로 치닫는 사람들에겐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23p 중에서]"우리는 종종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하는 이유가 꼭 유쾌함이나 재미만은 아니다. 누군가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누군가는 잘 들어주고, 누군가는 즐겁게 웃으며, 누군가는 한결같이 곁에 있어준다."
나는 재미에 집착하는 사람이다. 친구들을 만날 때도 '나랑 있는 게 재밌을까?'를 수없이 생각하고 걱정한다. 심지어 이 친구가 지금 나랑 있기 때문에 시간을 허비하는 건 아닐지 염려까지 한다. 참 피곤하게 사는 것 같지만 어쩔 수가 없다. 옛날부터 하고 있던 생각이라 쉽게 고쳐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저 문단을 읽을 때 공감도 되고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바로 고칠 순 없겠지만 작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꼭 재미만이 다는 아닐 테니까.
[24p 중에서] "다른 사람인 척 애쓰지 않아도 당신을 사랑할 이유는 수없이 많다. 그러니 다른 모습으로 위장하지 말자. 대신 긴장을 풀고, 관계에 진심을 보이며 편안한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진솔한 관계를 맺는 시작점이다. 당신은, 당신다울 때 가장 사랑스럽다. 당신답게, 편안하게."
위에 글과 포인트가 좀 다르지만, 솔직히 나는 '사랑받는다'라는 말에 부정적인 사람이었다. 꼭 사랑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되는 걸까? 사랑만이 꼭 전부일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를 별로 안 좋아했었고. 그렇지만 세월이 흐르고(아직 24살이긴 하지만) 내가 겪었던 경험을 되돌아보니까 사랑은 정말 중요했던 것 같다. 친구애(이 표현이 맞나?), 가족애,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는 감정까지. 그런 것들이 없었다면 나는 살아남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물론 사랑을 못 받는다고(또는 안 받는다고) 실패한 사람이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랑을 받지 못한다면 내가 먼저 주는 건 어떨까. 반려동물 사랑, 반려 식물 사랑, 팬심 등등 사랑의 형태는 정말 다양하기에 꼭 누군가에게 받으려고 강박을 가지진 않아도 될 것 같다. 오히려 받는 것만큼 주는 것도 정말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
[44~45p 중에서] "우리는 이제 진짜 자존감을 이야기해야 한다. 나 역시도 이 말이 참 오래 걸렸지만, 예쁘지 않으면 어떤가. 특별하지 않으면 어떤가. 당신은 당신 자체로 온전하며, 우리 삶은 여전히 소중하다."
이 대목에서 정말 고개를 많이 끄덕거렸던 것 같다. 내재화를 하려면 여전히 노력해야 하지만, 작가님의 말씀이 큰 위로가 되었다. 나는 솔직히 정말 평범한 사람이기에 특별함 과는 항상 거리가 있었다(아주 멀었다). 그래서 이 문단이 매우 반갑게 느껴진다.
[183p 중에서] "<조바심 처방전> "조바심이 들어요" "지금 나이에서 세 살을 빼보세요. 어떤 생각이 드세요? "지금 생각하면 그땐 어렸던 것 같아요." "3년 후 당신이 지금의 당신을 그렇게 느낄 거예요."
나이 강박이 있는 사람들에게(나도 포함) 아주 좋은 처방전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발견하게 되어 정말 행운이라고 느낀다.
이 책은 재치 있는 말과 위트 있는 비유로 무거울 수도 있는 내용을 편안하게 풀어냈다. 자기 계발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삶에 대한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었고, 사람에 대한 애틋함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등록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