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류의 책들이 참 많다.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 책, 20-30대의 젊은 연령층이 더 좋아할 만한 책, 글이 따뜻하고 공감되는 일상의 소재의 책으로 열심히, 눈치껏, 모나지 않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라는 사실 누구나 알고 있고, 누구나 느끼는 점을 기술해놓은 책이라 획기적이거나 신선하진 않지만, '지친다,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 가볍게 슥슥 읽다보면, 괜스레 마음이 포근해지는 책이다. 학창시절에도 그러하였지만 직장인이 된 이후로 주변의 눈치를 과도하다 싶을만치 많이 보는 나를 왕왕 발견한다. 누군가에게 고용된 입장이라서 그럴까. 매순간 타인으로부터 평가받는거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다보니 나도 모르게 움츠러드는 것이다. 남들보다 뛰어난 건 바라지도 않으니 그저 평타라도 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은 하지만, 실상은 그리 간단치 못하다. 조직에서,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고민은 욕심 같으면서도 생존문제와 직결되는 탓에 함수로 내치기가 어렵다. 제목이 매력적이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어'라는 제목을 읽기가 무섭게 반 아이 모두와 꼭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다 했던 오은영님의 말이 떠올랐다. 나 아닌 남의 잣대에 맞추어 사는 삶의 뿌리가 참으로 질기다는 걸 불연 듯 깨달았다. 어렸을 적부터 습관마냥 자리잡은 일이므로 어른이 된 지금은 더더욱 고치기가 힘들 수밖에. 하루의 소중함과 인간관계에서 자존감 문제를 놓고 보았을때 공감되는 글들이 많아 몇문장 적어보려 한다.
<달라져도 괜찮아요, 약해지는 모습이 두려워질 때>
변하지 않는 것, 변하지 않는 사람, 하지만 때론 변화를 필요로 하기도 하고, 변화해야만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 달라져도 괜찮아요. 우리는 한결같이 변하지 않으려고 변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모습이건 우리는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나약해지고 내려놓는 걸 무척이나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폭풍우 같이 몰아치는 소용돌이와 같은 상황과 환경속에서 잠깐은 나의 약함을 인정하고 힘듦을 내려놓을때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별거 아닌 듯 . 아주 가볍다는 듯이. 세상 모든 무거운 짐 진 사람처럼 살지 말고, 이 또 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씀처럼 살아보세요!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해쳐 나갈 것이고, 내가 나아가려는 방향성만 잘 믿는 다면 충분히 잘 될 거라고 믿습니다.
자신을 희생하고 괴롭히면서까지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려고 하지마세요, 시간이 지나보니 그 순간 사용했던 나의 감정 노동들,,감정 쓰레기들,,(스트레스주원인) 미워하고, 억지로 용서하고, 분하고 삭히고, 이 시간들을 그 당사자는 알까요? 자기 자신을 위해 더이상 그러지 말고, 더 소중하고 행복한 일에 감정을 쏟아보세요. 그러면 더욱 더 멋지게 살아갈 힘이 생길꺼에요. 덧 없는 인연에 연연하느라 자신의 소중한 마음을 다치게 하지마시고, 그렇다고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자신을 잃어가지는 말자구요.
<나를 위해 용서하는 방법, 머지않아 괜찮아지는 일만 남았다.>
혼자서 감정을 꾸역꾸역 참는 것은 해답이 아니랍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때도 있고, 혼자 이겨내야 할때도 있어요. 혼자라도 감정을 쏟아내고 치유하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자신을 잘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뿐이에요. 나의 존재가 이땅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행복해 할 누군가 있다는 것. 유일하다는 것. 단 1명이라도 있었고, 있고, 있을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날이 오게 된다면 괜찮아질꺼에요!
지금 현실이 막막하다고 느껴진다면, 지금은 멈춰야 할 때가 아니라 조금 기다려야 할 때라고 생각해봐요.
<거절하며 살아가는 법, 인간관계에도 안전거리가 필요해!>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 중 하나는 '나는 원래 그래' 입니다. 원래 라는 말은 없어요! 이것은 마음가짐 자체가 관계를 더 나아지게 할 의지가 없다는 변명과 같이 들릴뿐이죠, 인간관계는 알아온 시간보다 알아갈 시간에서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러니 앞으로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자신이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현명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대화를 알기 바래요. 인간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거절과 적당한거리라고 많이들 얘기합니다. 그러니 제일 힘든일 일수도 있지요. 거절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는 것은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거 같은 기분을 주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내 마음이 상처투성이가 되기 전에 작은 방어벽쯤 하나 쌓아두는 연습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모두에게 친절하고 모두를 가까이 한다고 나의 이미지와 상황이 좋아질꺼라는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 한다는 생각으로 하나씩 정리해보세요. 그러면 한결 더 편안해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을거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아하는 문구는 "내가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전혀 없다."라는 말로 많은 것을 대변하는 말 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