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동네인 서촌에서 부터 시작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1편, 서울 3탄!
서울만 가지고도 여러편에 걸쳐 할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님의 경험과 연륜이 멋지다.
특히 서울편은 친숙한 동네의 숨은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어 보는 재미가 남달랐는데,
그 중에서도 4.19 혁명 이야기와 함께 자형을 만나게 된 이야기, 복개작업을 통해 개천이 길이 된 이야기 등등이 흥미로웠다.
서촌의 길들이 왜 그토록 걷기 편하고 아름다운지, 늘 이유가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길들은 물길을 따라 낸 길이라 곡선이라는 이야기를 알게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서촌의 정체성이 이해가되었다.
그리고 서울 안에서 방문할 수 있는 계곡인 수성동 계곡은 무려 대중교통으로 최종 목적지에 다다를수 있는데,
경복궁역에서 9번 마을버스를 타고 '박노수 미술관' 역에서 하차하면 갈 수 있다고 한다.
꼭 한번 좋은 벗들과 함께 그 경로를 따라 가보아야겠다.
인왕산 파트에서는 특별히 인왕산에 대한 작가의 큰 사랑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는데,
정선의 인왕제색도의 실제산이 인왕산이며, 믿음직스럽고 멋진 산이라는 평소 알고있던 상식 외에도,
인왕산 자락에 자리잡아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는 '초소책방' 등의 지표도 소개되어 있어서, 이 또한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었다.
북촌은 전통 한옥이 모여있어서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는데,
저자는 우리 국민은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에 더해
전통마을에 서린 역사와 문화의 체취를 함께 즐기기를 추천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이책을 선택해서 신청한 이유기도 하다.
내가 사는 도시인 이 서울의 곳곳을 이 책을 통해 숨은 체취들을 알수 있을것 같아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가회동 성당!
카톨릭 신자이기도 하지만, 가회동 성당만이 주는 전통 한옥과 현대 성당 선물인 양옥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건물이 참 아름다워서 좋아하는 공간이다.
서울 우수한옥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또 최초 외국인 신부가 우리나라에서 첫 미사를 드리고 그것을 기념하여 세운 성당인데 지하 3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성당 중에 규모가 큰 편이며, 최근에는 김태희와 비가 이곳에서 결혼해서 더욱 유명해 지기도 했다. 신랑이랑은 가봤었는데, 우리 애기 데리고 한번 또 가보아야 겠다.
이책고 함께 서울을 200프로 즐겨보고, 서울1,2탄 편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