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애니메이션을 보고 책도 읽어보고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일본영화는 항상 교훈이 담겨있어서 흥미로웠고 원작인 소설을 얼마나 포괄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폐허속에서 튀어나오는 미미즈는 일본의 지진을 빗대어 표현된 괴물인데
주인공인 스즈메가 우연히 언덕길에서 마주친 남자와 엮이면서 미미즈를 막는 스토리다.
스즈메가 폐허를 찾는 남자(소타)에게 위치를 알려준 후 호기심에 해당 폐허를 찾아가고
폐허에서 만진 석상이 미미즈를 억누르는 신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스즈매는 재난을 막기위해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는 내용이다.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며 폐허 속의 문을 찾고,
뒷문을 통해 저 세상에서 인간들의 세상으로 나오려는
미미즈를 막아야 하는데, 스즈메의 눈에도 지진의 원인인 미미즈가 보이고,
그 때문에 소타와 함께 어려운 길을 떠난다.
스즈메가 뽑은 요석이 소타를 의자로 만들어버리고, 요석이 미미즈가 더 활동적이게 했다.
큰 줄거리는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이지만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이고,
지진을 겪으면서 일상이 무너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내용이었다.
4살에 지진으로 어머니를 여의고, 문안에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음으로써
자기 자신이 스스로에게 해준 위로와 응원을 통해 상처를 치유받는 내용도 있다.
동일본 대지진 등 지진을 많이 겪고 상심도 큰 일본인들,
그리고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에게 와닿는 내용이었다.
재난과 관련된 이야기다 보니, 크게 신선한 모티프는 아니었지만
지진을 겪어보지 못한 국가에서 해당 소설책을 접한다면
보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보니,
한 단어, 단어의 선택이 매우 중요한데
이 번역본에 작가의 의도가 충분이 녹아져 있는지는 의심스러웠다.
영화의 줄거리가 부족하게 느껴져 책을 선택했지만
OST와 아름다운 그림채가 함께 어우러진 영화가 더욱 작품처럼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