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것벗은 한국사라는 TV 프로그램을 늘 즐겨 시청해 왔던 나로써 책으로 다시한번 역사 스토리를 읽는 것이 정말 설레였다.
특히 우리 역사에 있어 상징적이고 중요한 사건에 관련 자료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어 어렵기만 했던 역사 공부를
쉽고 그리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던것 같다.
이 책은 고려 무신정변이 어떻게 시작된는지, 그 불씨가 누구의 의해서 인지, 처참했던 7년간의 전쟁 임진왜란이 일어난 숨은 이야기와
치욕의 35년간의 식민 지배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고 끝이 나는지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파헤쳐 더욱 이해하기 싶게 스토리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렇게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책을 읽다 보니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시점, 사건을 통해 그 의미를 자연스레 얻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한 젊은 관료가 저지른 작은 일로 거대한 무신정변이 일어난 속사정을 볼때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병이였던 당파싸움과 권력층의 이권쟁찰전을 엿볼수 있었고 이로인해 고통받는 백성들이 존재하고 있었다는것을 새삼 깨닫을 수 있었다.
아울러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정치사가 급변하는 속에서도 나라와 백성의 안위를 상관없이 외부의 위기도 못 본 채 권력자 그들만의 싸움이 몽골의 침략과 전쟁으로 인한 수많은 피해들로 이어진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웠다.
특히 근현대사 파트에서는 순식간에 읽어 나갈 정도로 잘 구성되어 있다.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5적 매국노들이 어떻게 나라를 팔았는지 35년간의 굴욕과 처참했던 시간들은 어떻게 흘러갔고 해방의 순간을 맞이 했는지를 삽화와 관련 자료를 통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단지 년도를 외우고 단편적인 지식 습득을 위해 역사 공부했던것에 비해 스토리를 구성한 이 책의 방식은 흥미로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했다.
역사에 다소 관용하는 것은 관용이 아니요 무책임이니, 관용하는 자가 잘못하는 자보다 더 죄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이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지만 이 말이야 말로 이 책을 왜 섰고 우리에게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 함축적으로 시사하는 것 같아 짜릿했다.
역사를 그냥 대충 교육하고 외우기에 급급하고 그러인해 안일한 역사 인식을 가지게 되며 잘못된 것들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오늘날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나 역사에 대해 관용하고 있는건 아닌지 반문하게 된다.
역사를 바라 볼때 좀 더 책임감 있는 자세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하고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