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부화뇌동파인가, 소신파인가?
코스톨라니는 증권투자자를 부화뇌동파와 소신파 두 부류로 분류한다. 소신파는 말 그대로 장기투자자와 단기투자자, 즉 투자자를 지칭한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들은 증권시장의 승자에 속한다. 그들이 수익을 내는 경우는 부화뇌동파의 덕일 때가 많다. 증권을 가지고 노는 게임꾼들이 부화뇌동파라고 할 수 있다.
부화뇌동파와 소신파의 차이는 무엇일까? 소신파는 괒거 프로이센의 몰트게 원수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던 네 가지 요소, 즉 '4G'를 가지고 있다. 4G란 돈, 생각, 인내, 그리고 행운을 의미한다.
(돈) 돈이 있다는 것은 온전한 자기 자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가 없음을 가리킨다. 이를테면 1만 마르크의 재산이 있는데 그중 증권이 5천 마르크이고 부채가 없다면, 그 사람은 돈이 있는 것이다. 반면 1억 마르크를 보유한 재력가라도 2억 마르크의 주식을 구매했다면 그는 돈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에게는 그저 마이너스 잔고만이 있을 뿐이고 그 결과는 대부분 부정적으로 끝난다. (생각) 지적으로 거래하는 주식투자자는 자신만의 생각이 있다. 그것이 옳든 그르든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가 거래를 하는 데 있어 심사숙고하는 동시에 상상력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신뢰해야 한다.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인내) 투자에 있어서 인내에 대한 생각은 '투자를 통해서 번 돈은 고통의 결과물이다. 처음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나중에 돈이 생긴다'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항상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전개되다가 마지막이 되어서야 생각했던 대로 이뤄진다. (행운) 물론 투자자에게는 행운도 필요하다. 전쟁, 자연재해, 정치적 혼란, 새로운 발명, 사기 등 온갖 요소들이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를 결정하는 밑바탕이 되었던 기본 전제 조건들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이 네 가지 요소 중에서 단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그대로 부화뇌동파 투자자가 되어버린다.
그가 얘기한 증권시장에서의 성공 전략은 '현재의 경제 순환과 반대로' 하는 것이라는 것에 주목하게 되었다. 악재에도 시장이 위축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시장이 과잉매도 상태이며, 곧 바닥에 이른다는 징후라고 볼 수 있다는 점과 반대로 시장이 호재성 소식에서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것은 과잉매수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시장이 최고점 근처에 다다랐음을 의미한다는 부분, 그리고 거래량 지표에 대한 분석 등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었다. 시간이 될 때마다 거듭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