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경제 서적을 읽었습니다. 겉으로는 경제 서적이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경제뿐만 아니라 인생의 교훈도 주는 아주 좋은 책이었습니다. 제 인생서적이 될 것 같네요. 두고두고 계속 볼 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친절하게도 끝부분에 직접 내용을 요약해주고 있습니다. 요약된 부분 +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추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경제 서적보다는 자기계발서에 어울리는 주제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제의 측면에서도 남을 속단하는 행위는 금물해야 합니다. 사람은 각기 살아온 환경, 문화가 다르고 배우는 것도 다릅니다.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지금까지 무엇을 경험했는지에 따라 형성된 것입니다. 실제로 한 개인의 경제관은 성인기 초기에 어떤 경험을 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똑같은 생각과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미친 것 같은 판단도,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합리적인 판단일 수 있습니다. 경제는 나와 상관없이 돌아가고, 그 안의 주체들은 다 각기 다른 생각과 판단을 합니다. 즉, 경제는 감히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의 총체라고 정의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잣대를 적용시켜서 남을 판단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합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면 화를 입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만족은 무언가를 Stop한다는 뜻과 같습니다. 배부름이 먹기를 멈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처럼요. 또한 만족은 '능동적으로' 멈추는 것입니다. 과속을 하는 차는 스스로 멈출 수 없습니다. 어딘가에 충돌해야만 멈출 수 있습니다. '수동적으로' 멈추는 셈이죠. 중요하지도 않은 것을 위해 중요한 것들을 태워서는 안됩니다. 순간의 희열을 위해 과속을 하다가 목숨을 잃어버려서는 안 되듯이, 50%수익을 위해 파산이라는 리스크를 감수할 이유는 없습니다. 적당한 수준에서 만족하고 멈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워렌 버핏이 어마무시한 돈을 벌게 된 이유는 그가 투자의 귀재여서도 있지만, 11살때부터 복리를 만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가 10년만 주식을 늦게 했어도 (그래도 21살;;) 지금 갖고 있는 대부분의 부는 없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버핏의 재산 99%는 50세 이후에 얻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처음엔 조급하게 하지 말고 시간이 만들어주는 복리의 마법을 느긋하게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시장 기준으로 지수는 계속 성장해 왔기에 장기투자는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만큼 버티기 위해서는 저축과 안전마진이 필수고, 꾸준히 성장할 기업도 찾아야 합니다. 중간중간 오는 변동성에 대비도 해야하고, 내가 고른 기업이 상장폐지가 된다면 돈이 증발하는 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