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보면 웅장한 존재에 압도당하는 것 같고, 항상 감격스러운 듯, 벅차오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는 비단 나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닌지, 저자 또한 바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이 책을 완성했다고 한다.
우리라는 존재의 수수께끼를 풀고 싶다면, 바다 앞에 서기를 바란다. 파도의 리듬에 맞출 때, 파도의 움직임과 빛이 보여주는 놀라운 아름다움 속에 있을 때, 산다는 것과 충만함이 무엇인지 대략 보일 것이다.
쉬지 않고 늘 움직이는 바다를 통해 우리는 매일의 인생 여행을 떠올려본다. 바다는 같은 모습인 적이 없다. 그런 바다를 통해 우리는 굴곡 있는 인생이 무조건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라는 걸 다시금 떠올린다. 바다에게 거친 파도와 잔잔한 물결이 일상이고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삶도 그러하다.
어렸을 땐 나쁜 일은 하나도 겪어보지 않았을 듯한, 운이 좋은 사람들을 보면 배가 아팠고, 나에게는 왜 안 좋은 일 밖에 일어나지 않는 걸까 불평했다.
하지만 이제는 인생의 나쁜 점보다는 좋은 점을 주목하는 법을 알고,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바다에게 거친 파도와 잔잔한 물결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사람도 그러하다는 위 글에서, 많은 위안을 얻었다.
이처럼 깊게 생각하게 되는 좋은 내용이 많았는데, 위 글도 그 중 하나였다.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끼거나 습관을 버리지 못할 때 상상력을 제일 먼저 희생시킨다. 무조건 문제를 피하고 익숙한 길로만 가려고 하면 안 된다. 더 넓게 바라봐야 하고 확실해 보이는 것도 의심해야 한다.
저자는 포르투갈의 항해사 '이아네스'가 믿음과 상상력을 통해 모두가 무서워서 피했던 '공포의 곶'을 무사히 건너는 일에 성공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생이라는 항해를 제대로 하려면 상상력을 마음껏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위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상상으로 두려움을 키워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대로 받고 여러모로 전전긍긍했던 지난 경험들이 떠올랐다. 부정적인 상상이 아닌, 긍정적인 상상을 하는 데 이 상상력을 써본다면 어떨까. 이 또한 자기계발서에서 자주 등장하는 '긍정 확언'과 비슷한 결인 것 같기도 하고.
부정적인 곳에만 치우쳤던 상상력을 지금부터라도 긍정적인 곳에 사용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