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삶의 해설서와 같다는 저자는 쓸모 없을 거 같은 역사 속에서 만난 다양한 사건과 그안에서 만난 인물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서 역사가 가르쳐준 것들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작가는 업무에 있어서도, 생활에 있어서도 살아가는 데에 그다지 쓸모없어보이는 역사가 사실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큰 힌트를 주고 있다고 한다.
역사는 이미 검증도 되었기 때문에 역사 속 인물을 존경하는 데에도 섣부름이 없고, 미래를 모르는 현재를 풀어가는 데에 실마리를 주기도 한다.
책을 읽으며 역사에 재미를 느낀 것은 물론, '아, 이래서 역사를 배우는구나!'하는 가슴 깊은 울림을 받았다.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고 하면 누구라고 선뜻 말하지 못했던 나는 이 책을 읽고 여러 역사 속 인물을 떠올리게 되었다.
이 책은 역사서가 아니다. 역사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수험생들을 위한 강의가 아니기 때문에 역사를 전달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있지 않다.
작가는 참고사진을 첨부하듯이 국내외 역사들을 통해 이런 마음가짐으로, 이런 삶의 자세로 살아가면 어떨까하는 이야기를 건네고 있다.
수많은 이해관계와 환경을 가진 사람들이 이 사회를 건강하게 일구고 바꿔야하는 것을 바꿔나가야 하는 때, 역사를 알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밖에도 작가는 공기처럼 당연한 이 시대와 물건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해주고, 대립되는 가치들 중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
어떤 문제에서는 열을 올리고 열을 식혀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 역사를 건네며 단초를 주고 있다. 솔직히 어느 정도는 역사는 결과론적인 얘기라고도 생각한다.
과정을 높이 평가해주기도 하지만, 결과에 따라 그 과정의 평가까지도 크게 달라진다. 결과가 좋으면 수단도 타당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인생에서, 내 결과는, 이 시대가 겪고 있는 문제의 해결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바른 결과를 이끌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역사의식'을 가지고 올바른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역사에서 큰 역할은 하지 않더라도, 흐르고 있는 역사에 몸을 맡기고만 있지 않겠다는 다짐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