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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5.0
  • 조회 397
  • 작성일 2023-05-25
  • 작성자 박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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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런 대화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지식을 전달한다. 이 다섯 파트는 개별적 파트로 보이지만 사실 각각의 파트들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연결되어 있고,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Part 1 역사
첫 파트인 역사는 시대를 5단계(원시 공산사회 - 고대 노예제 사회 - 중세 봉건제 사회 - 근대 자본주의 - 현대)로 구분하며 막을 연다.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생산수단’이다. 어쩌면 이 개념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책의 전반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다. 생산수단의 소유는 권력의 획득, 즉 부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를 획득하기 위한 투쟁이 곧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생산수단은 고대에는 토지, 중세에는 장원, 근대에는 공장과 자본으로 발전해갔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자본주의의 특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자본주의의 특성은 공급과잉이다. 넘치는 공급량을 해소하기 위해선 상품의 가격을 내리거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필요하다.

Part 2 경제
경제 파트에서는 4가지의 경제체제를 구분한다. 초기 자본주의, 후기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공산주의다. 4가지의 경제체제를 구분하는 기준은 단순하다. '정부의 시장 개입 정도'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면 세금은 늘어난다. 세금이 늘어나면 안정된 재정을 바탕으로 복지가 증가한다. 반대로 정부가 시장에 자유를 허락하면 세금은 줄어든다. 세금이 줄어들면 재정은 축소되고 복지 역시 축소된다. 즉, 세금과 복지는 비례한다. 세금과 복지의 확대와 축소는 시장의 침체와 활성화를 가져오며, 사회의 내부적 갈등과 사회적 안정에 영향을 미친다. 앞서 말한 4가지 경제체제는 정부의 시장 개입 정도로 결정된다. 그리고 이것에 대한 논의가 바로 정치이다.

Part 3 정치
정치는 경제체제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다. 따라서, 정치에서의 보수와 진보 개념은 경제체제로부터 도출되는 개념이다. 시장의 자유를 주장하는 입장을 보수라고 하며, 정부의 개입을 주장하는 입장을 진보라고 한다. 그리고 보수와 진보는 각각 자본가와 노동자를 대표하며 이것은 계급 간의 이익 대결 구도로 나아간다. 자본가는 자신의 부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시장의 자유를 원하며 안정된 세계를 지향한다. 반대로 노동자는 부를 쌓아야 하기 때문에 정부의 개입을 통한 복지 증가를 원하며 변화하는 세계를 지향한다.

Part 4 사회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의 대결이다. 개인주의는 말 그대로 사회보다 개인을 우선하는 입장이고, 집단주의는 개인보다 사회를 우선하는 입장이다. 중요한 것은 입장의 차이는 있어도, 옳고 그름은 없다는 점이다. 어느 입장을 지지하는 건 어디까지나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는 극단화되면 이기주의와 전체주의로 변질된다. 특히, 전체주의는 역사 속에서 어떤 비극을 낳았는지 가시적으로 증명되었기에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Part 5 윤리
윤리는 앞선 4개의 파트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방식에 대한 탐구다. 그래서 윤리는 정의하기가 애매한 유동적 개념인데, 사람이 처한 상황과 맥락에 따라 윤리적 판단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윤리를 의무론과 목적론으로 나누어서 판단을 한다. 의무론은 의무나 도덕 법칙을 준수하는 이론이다. 결과와 상관없이 마땅히 해야 하는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법칙을 준수한다.

최종 정리
이처럼 이 책은 세계를 이분법으로 나누어 쉽고 간소하게 세계를 바라보는 틀을 제공해준다. 물론 세계를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은 편협적인 시각을 길러줄 위험이 다소 존재하지만, 전체적인 윤곽을 잡는 데는 아주 유용한 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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