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주 어린아이가 있는 부모보다는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자녀가 있는 부모에게 적합한 책이다.
책에서는 부모의 순간적인 감정이 아닌 아이의 입장과 마음을 읽어서 그 상황에 맞는 대화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것을 소개하고 있다.
아이에게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과 사랑스러운 말을 전달함으로써 아이의 자신감을 북돋우고 긍정적인 행동을 이끌어가도록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점이 유용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서는 부모가 많은 말을 하기보다는 아이에게 시의적절한 질문을 함으로써 아이가 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해당 문단을 보면서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말을 하지 않더라도 아이에게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으면 수동적인 아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지금까지의 아이와의 대화방법을 고쳐야겠다는 마음을 얻게 되었다. 또한 아이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아이가 편하고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함으로써 아이가 마음을 열고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다음 챕터에서는 아이의 정서와 인지발달을 위한 대화법에 대해서 소개되어 있는데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유용한 정보였지만 아이가 무언가를 잘못했을 때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선명한 표현으로 명확하게 잘못을 지적해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그동안 자기 감정에 휘둘려서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주기 보다는 화가 난 감정을 표출하는데만 집중해왔던 것을 느껴 조금은 부끄러운 감정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아이의 정서적 회복을 위해서도 다양한 대화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는데, 아이의 노력과 결과에 대해 막연하게 잘했다고 평가하기 보다는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잘했고, 어떤 성과가 도출됐다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언급해줘야 아이가 칭찬을 명확하게 이해하게 되어 정서적으로도 회복할 수 있다는 내용은 개인적으로 유익한 측면이 있었다. 그동안 부끄러워서 아이와의 대화방식이 서툴르다는 이유로 아이의 정서적인 면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아이와의 관계형성에 도움을 주는 여러 책들이 있지만 이 책은 실질적으로 아이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대화를 이끌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읽었다는 감명보다는 아이와의 대화에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아이에게 긍정하게 기여할 수 있는 대화를 이끌어 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