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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무난하고 때때로 무해하고 자주 유익한 미생물 이야기
5.0
  • 조회 398
  • 작성일 2022-11-28
  • 작성자 윤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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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의 세포수가 인간이 가진 세포의 수보다 많다. 미생물은 장에 상주하면서 우리가 먹는 음식을 함께 소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나의 장속에서 살고 있는 미생물을 반려미생물이라고 칭한 것은 너무 적합한 것 같다.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눈에 보이는 의사소통을 할 수는 없지만, 신체를 공유하며 자율신경계를 통해 호르몬 조절 신호등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니 반려미생물이라 할 만하다.

그런데 이런 반려미생물은 주인에 따라 구성이 다르며, 개개인은 자기만의 미생물 구성을 가진다고 한다. 장내 미생물과 비만이 관련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지방축적을 방해하고 에너지 소비를 자극하는 신호물질 역할을 하는 단쇄지방산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비만이 될 확률이 낮은 것이다. 그리고, 장내 미생물 구성이 당뇨병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장내 미생물은 영양분을 섭취한 후 지방대사에 영향을 주는 낙산염, 아세트산염, 프로피오네이트 같은 단쇄지방산을 생성하는데, 이들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에 영향을 미쳐 인슐린에 대한 반응성을 개선하는 역할도 한다. 물론 이를 통해 비만도 개선될 수 있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혈압도 낮춰주고 대장암 발생 억제에도 영향을 미친다니, 이 얼마나 유익한 반려 미생물인지!!

그럼 이렇게 유익한 반려 미생물을 내 장속에서 어떻게 하면 많이 살게 할 수 있을까. 첫번째 조건은 건강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영양소의 섭취이다. 단순당으로 변환되는 밀가루보다 천천히 분해되는 쌀이 유익하고, 질소 공급원인 식물성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해야 한다. 두번째 조건은 따뜻한 체온이다. 미생물이 살고 있는 장, 즉 배를 따뜻하게 해야 혈액순환이 일어나면서 면역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지막 조건은 수분이다. 수분의 감소는 정상적인 장내 미생물의 생장속도를 급격히 떨어뜨린다. 우리 몸속에 사는 미생물은 수분이 부족한 상황을 경험한 적이 없다. 인간과 늘 함께해온 미생물에게는 겪어본 적 없는 위협적인 환경인 셈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장내 환경은 하루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한다. 오늘부터 바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건강한 식단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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