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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양장본 HardCover)
5.0
  • 조회 394
  • 작성일 2022-10-31
  • 작성자 김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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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오랜팬이라면 본업인 소설가 외에도 애호가, 수집가로도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개인적으로 소장중인 아날로그 레코드 486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루키의 작품 중 『태엽 감는 새』의 첫 장을 여는 로시니 오페라 [도둑까치] 서곡, 『일인칭 단수』에서 인상적인 단편소설로 탄생한 슈만의 [사육제] 등 그간 하루키 작품에서 주요 모티프로 쓰인 음악은 물론, 중고가게에서 재킷만 보고 집어든 [셰에라자드], 틀어놓기만 하면 이상하게 숙면을 취하게 되는 모차르트 현악오중주 등, 100여 곡의 명곡에 얽힌 사사로운 에피소드를 따라가다보면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도 클래식의 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개인적으로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공연장에서 들어 익숙한 멜로디여서 하루키는 이 곡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는 계기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하루키의 문학적 견해와 오랜 수집가로서의 신견이 더해져 라흐마니노프의 짙은 감성과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눈에 보이듯 선명하게 그려내며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다. 이 책은 다른 한편으로는 수집가로서 오랜 시간 메모하듯 또한 선명하게 그려내는 작품평을 모아놓은 느낌을 준다. 아날로그 레코드의 물성에 대한 예찬과 오랫동안 들어온 지휘자, 연주자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에서는 다른 분야의 예술을 탐닉하고 또 경외하는 그만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클래식은 작곡가와 지휘자, 그리고 연주를 하는 연주자에 대한 종합적인 시선으로 이해하는 분야이다. 그런면에서 오랜 시간 하루키가 많은 연구와 탐색끝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는 것을 책을 읽는 내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한 취미를 수십년간 반복하고 공부하는 태도가 하루키의 작품 세계를 끌고 가는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을 선택하여 볼 수 있는 이 책은, 클래식을 어려워 하지만 입문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입문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고, 클래식을 접해 본 사람이라면 여러 지휘자에 대한 정보와 작품에 대한 깊이를 공감 해 볼 수 있는 참고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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