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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5.0
  • 조회 396
  • 작성일 2022-11-30
  • 작성자 김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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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이자 작가 정지우에 대해 알게 된 계기는 시대의 강박에 휩쓸리지 않기 위한 고민들 때문이었다. 어쩌면 절망의 시대라 불러야 할지도 모르고, 미쳐버린 세상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는 그런사회를 자기만의 인생이라는 배를 타고 살아가야 하는 이 잔혹한 현실 속에서 무엇이든 솔직담백하게 담아내는 글이 좋았다. 그런 정지우가 글을 계속 쓰는 이유는 마음을 걸러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알 듯 말 듯한 '마음 걸러내기'.
글을 쓰다보면 우리는 무엇이 마음에 걸리는지, 무엇을 해소해야 하는지 명확해진다. 매일을 순백의 백지로 지낼 순 없겠지만 그 위에 덧입힌 지우개의 흔적과 써내려간 연필 자국을 보고 우리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진심을 알게된다. 나의 불안이나 걱정,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사랑하는 마음, 감격하거나 실망한 것들에 관해 더 선명하고 섬세하게 인식한다는 뜻이다.

이 책에는 작가가 얼마나 글쓰는 일을 사랑하고 이를 통해 행복을 느끼는지, 때때로 지리멸렬하고 번민이 가득한 삶을 글쓰기라는 마법으로 어떻게 벗어나고 또 승화시킬 수 있는지 글쓰기 예찬론을 펼친다. 글을 오래 잘 쓰기 위해 지지자를 곁에 두면서도 때로 쓴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하며, 단문쓰기 같은 강박적인 틀을 벗어나 자연스럽게 글쓰기에 다가서는 법을 설명한다. 글쓰기는 나자신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남을 이롭게 하고 세상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겸허한 자세라는 철학적 사고까지.

장지우의 SNS와 다양한 책들을 보다보면 '꾸준히' 글을 쓰는 자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이 느껴진다. 그런 장지우가 이 책에서 펼치는 '글쓰기'에 대한 힘과, 철학적 사고가 난 좋다. 삶이란 최고의 선택을 항상 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 이후 최선의 삶을 살고자 애쓰는 것. 글쓰기를 통해 마음의 결핍을 해소하고 또 앞으로 나아가고, 글쓰기는 그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중 한가지이다.

-글쓰기는 혼자 고독 속에서 고고하게 하는 행위라기보다는, 결국 그 고독 너머에 있는 그 누군가를 찾아 나서는 일이다. 글을 계속 쓰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를 지지해준 존재가, 그 누군가가, 그 무언가가 있다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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