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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5.0
  • 조회 393
  • 작성일 2022-11-25
  • 작성자 심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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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가 다닌 곳 중에 유럽지역에서만 약 3년을 지냈다고 한다.

이중 스코틀랜드 및 아일랜드도 다녀와 쓴 수필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정말 짧은 여행기로 30분이면 다 읽을 수 있다.

그 짧은 시간이나마 스코틀랜드 아일라(Islay) 지역과 아일랜드로 순간이동을 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다.

앞서 첫 번째 글에서는 스코틀랜드 위스키를, 그리고 두 번째 글에서는 아메리칸 위스키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다시 유럽으로 넘어와 아이리시 위스키를 소개하는 이유는 스카치 위스키,

그리고 아메리칸 위스키 다음으로 세계에서 많이 판매되는 위스키가 바로 아이리시 위스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아일랜드의 위스키 제조법이 스코틀랜드, 특히 이곳과 가까운 아일라(Islay)섬을 통해 스코틀랜드로 전파되어 현재는 스코틀랜드가 위스키 최강국이 되었다.


한 때 아이리시 위스키는 그들이 전수해준 위스키 기술로 발전된 스카치 위스키에 밀려 거의 멸종 위기까지 갔습니다. 운영되는 증류소가 불가 2~3개만 남을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지역별 개별 증류소 운영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의 증류소들을 통합한 증류소(Irish Distillers Group)를 운영을 한 결과(*중간에 프랑스 주류회사인 페르노리카에 인수된 이후 급성장함) 아이리시 위스키가 부활하였다고 하며, 현재는 몇 개의 증류소가 각자의 브랜드를 유지하며 운영되어 세계 3위의 위상까지 올라오게 되었다.

위스키 대량생산의 주역, 아일랜드인 Coffey 예전 위스키 제조의 전통방식은 Malt(발아된 보리, 맥아)를 사용했으며, 증류 방식도 단식 증류기(Pot Still)를 사용하여 생산량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이렇게 생산된 위스키가 요즘 말하는 Single Malt Whisky이다.

1800년대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잉글랜드 지역에서 위스키 수요도 증가하여 위스키 제조업자들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던 중, 아일랜드 출신 이민자인 Aeneas Coffey가 1831년에 기존 증류기(단식 증류기)와 다른 연속 증류기를 발명하게 된다. 이는 맥아를 100% 사용한 Single Malt Whisky와 달리 약간의 맥아를 사용하여 여기에 옥수수, 밀, 보리, 수수 등 다른 곡물들을 함께 위스키를 생산할 수 있게 한다. 이렇게 생산된 위스키가 요즘 말하는 Grain Whisky이다.

그리고 이러한 Single Malt Whisky와 Grain Whisky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만든 것이 Blended Whisky이고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Ballantine’s, Royal Salute, Johnnie Walker 등이 이러한 Blended Whisky이다다. (*블렌디드 위스키 대표 3총사, “발로죠”라 흔히들 부릅니다)

▲Coffey Still, 다른 말로 Column Still, 연속증류기라 한다. 우측은 전통 방식인 Pot Still, 단식증류기들 (이미지 출처: thewhiskeywash.com)
아일랜드는 최초의 위스키 생산국이면서도 위스키 대량화에 기여한 인물을 배출한 국가로 위스키에 있어서는 자부심을 가지는 나라임은 틀림없다. 그래서 Scotch Whisky와 달리 “e”를 넣은 Whiskey를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위스키 한잔을 건네고 받는 그 자체로 서로가 통할 것이다.'


비록 한잔의 위스키이지만 그 위스키가 가진 여러 가지 역사적, 사회적 의미와 상징을 서로 이해할 수 있다면, 아마도 그 작은 한잔의 위스키로도 서로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겠죠? 생각해 보니 저는 개인적으로 몇몇 친구들, 지인들과는 위스키를 포함한 술을 언어 삼아 대화하기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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