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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읽는세계사-전면개정
5.0
  • 조회 392
  • 작성일 2022-10-28
  • 작성자 차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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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독서비전 대상으로 신청한 이유는 평소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점도 있지만 오랜기간 해당 분야 베스트셀러로서 쌓아온 유명세 때문이 더 컸다. 언젠가 읽겠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해오다 이번 기회를 빌어 읽어보았다. 이 책은 시간적으로는 19세기 이후, 지리적으로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5대륙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첫 주제로 다룬 “드레퓌스 사건”은 나에게 무척 생소했다. 큰 전쟁, 혁명, 발견처럼 돋보이는 주제를 상상했던 나는 호기심을 가지고 정독을 시작했다. 사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이 모두 재밌지는 않았다. 관심이 없는 분야이기도 했지만, 특정 주제를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공산당, 러시아 혁명 등 이야기는 등장인물의 이름부터 어려워 지엽적인 것에 집중하다보니 전체적인 내용이해도 어려웠다. 반면 평소 관심있었던 유럽, 대공황, 팔레스타인, 핵무기 등 주제는 빠르게 읽고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팔레스타인의 역사는 정말 인상 깊었다. 그간 뉴스에서 가자지구, 하마스, PLO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봤고 무장조직의 테러행위 정도로만 여겼으나 이 책을 읽고 그런 사건의 배경, 문제점, 현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테러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들의 아픈 역사적 배경에 연민을 느겼고, 그간 이스라엘과 아랍세계를 선과 악으로 구분했던 내 생각이 짧았음을 다시한번 느꼈다. 미국 내 흑인 인권운동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링컨이 흑인 노예제도를 폐지시켰다.”처럼 단편적인 내용만 알고 있었으나 세부적인 이야기(노예제 폐지에 반대하여 연방정부에서 탈퇴하는 주 이야기, 이에따른 남북전쟁, 새로운 대통령 선출에 따라 폐지되었던 노예제를 다시 부활되어 70년 가까이 흑인 인권 암흑기였다는 점 등)를 알게 되었을 때 지금 우리가 당연시하고 보편적인 가치로 인식하는 것들이 아무런 대가없이 우리삶에 스며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에도 너무나 재미있는 주제들이 많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작가는 수십년 전 출간한 책을 개정하여 재출간한 이유를 젊은 시절 본인의 작품이 부끄러웠던 이유가 크다고 했다. 역사도 마찬가지다. 과거 부끄러운 역사가 있다면 처절한 자기성찰을 통해 반성하고 잘못된 부분은 고쳐나가야 한다. 이러한 자세가 있어야 비로소 역사가 사문화되지 않고 우리에게 실용적인 학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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