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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클래식-삶에 쉼표가 필요한 순간
5.0
  • 조회 397
  • 작성일 2022-10-25
  • 작성자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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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분주한 세상살이, 느리게 노래하듯이 살 수는 없을까. 많은 이가 바쁨 자체가 목적인양 살면서 마치 바쁘지 않으면 죄를 지은것처럼
느낍니다. 가끔 다시보기 화면을 보듯 천천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아마도 그런 시간에 클래식은 느리게 노래하듯이
살아볼수도 있을것처럼 귀에 들어올지도 모릅니다. 누구에게나 클래식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을것입니다. 도무지 이해 안되고 길고 지루하며 졸린 음악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면 멋진 콘서트홀과 비싼 티켓 가격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겠지요. 반면 클래식 애호가들은 마음을 차분히 안정시켜주는 내 삶의 동반자 라고 여기거나 은발을 휘날리며 지휘하는 카라얀의 모습도 떠올릴 것입니다. 클래식 음악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든 분명한 사실은 클래식은 생명력이 강한 음악이라는 것입니다. 클래식 음악은 수백년 지속되어 왔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스며들어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또 좋아한다고 절규하는 목소리가 없어도 그저 좋은 선율은 굳이 의미를 포착하지 않더라도 지친 영혼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어쩌면 클래식 이라는 또 다른 고요속에 일상에 지친 심신을 행구는 시간은 아닐까요. 클래식이 왜 좋은 친구인가에 대한 답은 각자가 다를 것입니다. 삶의 근원적 정서를 파고드는 힘, 언어나 국경, 시대의 경계를 넘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클래식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때로 클래식은 이해타산의 치열함에 찌든 정신을 아이처럼 맑고 순수하게 만드는 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고많은 음악중에 클래식만을 만병통치약처럼 숭배하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에 클래식이 파고들 여지도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무려 한시간이 이르는 교향곡 4악장 전곡은 3분내외로 한 곡 감상이 끝나는 대중음악과는 호흡이 다르니까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클래식은 바쁘고 쫓기는 마음을 추스르고 느리게 생각하는 역발상의 지혜를 가르쳐준 음악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정신과 의사이자 음악평론가인 이즈미야 간지의 말을 인용하며 이책을 읽고 또 감상한 클래식들을 기억하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사람이 정말로 성숙해간다는 것에는 예술의 의미를 찾고 즐길 수 있게 되어간다는 의미도 포함되지 않을까. 이것이야 말로 다른 동물에게는 없는, 인간만이 지니는 풍요로움이다. 따라서 예술은 많은 사람이 오해하듯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상품이 아니다. 인간의 영혼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이른바 타인에게 과시하기 위한 교양도 아니며, 공허한 생활을 메우기 위해 꾸미는 장식품도 아니다. 즉 예술은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며 결코 남아돌아 몸에 걸치는 사치품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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