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공부 잘하는 사람은 머리가 좋아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소위 공부 잘하는 사람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는 공부는 전략적으로 한다는, 좋은 공부 마인드로 성과를 낸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점에서, 좋은 공부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내는 성과는 전략과 관리의 영역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이윤규의 유튜브 채널을 보며, 어떻게 사법고시라는 시험을 빠르게 합격할 수 있었을까를 분석해보았다. 그는 각종 고시 합격 수기를 수집하며, 먼저 성취한 자들의 학습법을 분석하여, 고시에 최적화된 전략 방법을 공략하였다. 특히, 그는 기초반 학습 과정(인터넷 강의, 학원 강의 등)과 기본서를 과감히 버리고, 기출문제 암기라는 방식을 통해 개념에 먼저 접근하며, 큰 흐름을 파악하는 공부방식을 채택한다.
반면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기초 과정을 쫓아가며, 막 수업이 끝난 부분을 다시 읽고 복습한다. 공부량을 보면 공부에 치일 정도로 학습량은 많은데, 실전 문제를 풀면 도통 실력이 나아지지 않는다. 그러면 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새로운 기본서와 학원 강의를 결제하는 식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장기 수험생이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대체로 시험 합격을 재능과 운의 영역으로 단정 짓고, 패배주의의 무기력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과연 공부 마인드란 무엇인가? 이는 무엇보다도 자신이 요구받는 결과가 무엇인지를 짧은 시간 내에 파악하고 그 결과에 이르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올바른 훈련을 통해 사고의 근력을 키우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공부에서의 성취를 얻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방향성을 크게 9가지로 나누어 설명하는 데, 그 중 하나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바로 아웃풋에 사용되는 정보들을 모아서 처음부터 그것으로 인풋을 하는 방식이다. 결과를 빨리 내는 사람들은 이런 방식을 택하여 왔고, 어차피 실전에서 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처음부터 그것을 공부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먼저 해답을 보고 문제를 읽은 후에 책을 읽는 방법이다. 결국 시험문제라는 것은 한정된 문제 은행에서 출제된다는 점, 기출 문제가 변형되어 출제된다는 점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가 운전면허 필기 시험을 칠 때, 도로교통 법규 관련 책자를 보지 않고 문제집만 풀고 시험을 치러 가듯이, 또 업무 관련 책자를 보고 보고서를 완전히 새로 쓰지 않고, 기존에 보고되어 결재된 서류의 서식과 문구를 변형하여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내는 방식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