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조금 알고 적당히 모르는 오십이 되었다.
난 아직 삼십, 아니 사십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느순간 오십이라는 나이를 넘겨버렷다.
과연 인생 오십을 살면서 성과를, 삶의 방식을 , 타인을 배려하고 내가 배운 아주 작은 지식과 지혜로 사회에 보탬을 주고 살아왔는지 뒤돌아 보게되었다.
불만족스러운 삶의 흐름을 느껴보면서 오십이후의 삶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이 책을 읽어보면서 머리속으로 정리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저자가 말한 오십이 가벼워지는 인생공부를 정리해보았다.
1. 마음속의 내가 거울 속의 내게 말했다.
"너무 빨리 가지마. 같이가자."
2. 나이대접, 밥이라도 한번 사고 요구하는거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3.보이면 별거 아니다. 싸움은 보이는 상대와 하는 거다. 보이지 않는 미래랑 하는게 아니라.
4. 여든과 오십, 스물은 톱니바퀴 같은것이다. 맞물려 있지 않으면 굴러가지 않는, 절대 빠져 나올수 없는.
5. 모든 인연의 불변의 진리. 불가근 불가원.
6. "밥 같이 먹어요." 사회의 노후가 좀 더 평등해지길.
7.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다오.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다오.
아, 여기서 헌집은 자식을 위해 자기 몸을 희생하는 어머니를 말하고, 새집을 자식을 뜻한다고 한다.
8. 화려한 옷, 좋은 옷 몇벌 젊은 시절에 걸쳐 보았으니 이제는 위대한 옷으로 앞으로의 세월을 코팅해야겠다.(Thanks 스티브&마크)
9. 두 번째일, 비극을 암시해도 상관없다. 각오,되었다.풍덩 빠지고 나면 어차피 희극일 것을.
10. 길상화(김영한의 법명) 보살의 배포 큰 사랑과 그곳에 머물렀던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배워야겠다.
11. 반짝이는 어른이 되는 그 권력의 길에 젊은이들이 만들어 놓은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동반해줄 것이다.
똑똑한 젊은이와 현명한 어른이 서로의 길에 빛이 되어주는 그런 세상을 살자.
12. 무슨 말장난인지. 살면서 말로 장난치지 말자.
13. 창작의 고통, 시대의 호통, 나와의 소통을 이루기 위해서는 절대 취하면 안 되겠다. 그저 한 입 축이는 정도.
14. 가장 큰 행운은 치매나 긴 병치레 없이 죽는 거야. 할 일 다 해놓고 아치에 곱게 잠든 얼굴로 자식들과 이별하는게 진짜 행운이지."
어르신들은 자신의 마지막 운조차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일에 함부로 쓰려고 한다.
15. 가장 찬란한(sunny) 시절을 함께한 친구는 횡재고, 행운 아니겠는가.
16. 가볍게 내어놓으면 가벼워지고 무겁게 가지고 있으면 천근만근 된다.
17. 몸에는 관절, 인대, 뼈, 근육만 있는게 아니라 심장도 있고 뇌도 있다.과한 운동은 심장에 무리가 오고 뇌를 지나치게 무료하게 만든다.
운동, 노동, 공부, 다 해야 좋다. 역시 사는건 만만치 않다.
18. '원칙에는 꾸준함이 필요하다.
19. 어느 때부터인가 손에서 마늘, 고춧가루 냄새가 나는것 같다. 비닐장갑 쓰고, 샴푸를 듬뿍 짜서 머리를 북북 긁어 감아도, 야트막한 냄새
는 사라지지 않는다.
뭐, 나쁘지 않다.
어른의 냄새, 책임의 냄새, 성실의 냄새니까.
20. 중고는 남이 쓰다 버린 물건이 아니라
내게는 없고 그에게는 있는 물건일 뿐이다.
건강하게 거래하고 풍족하게 쓰고 깨끗하게 넘겨주자.
버리면 쓰레기지만 필요한 사람에게 가면 득템이다.
21. 기도와 일기의 공통점.
반성한다. 또 잘못한다. 또 반성한다. 또 잘못한다.
그렇더라도 안 하는 사람보다, 안 쓰는 사람보다는 낫다.
나이 오십전에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지 모르게 바삐 살아왔다. 오십이후에는 좀더 여유를 가지고 생각하면서 영리하게 살고픈 마음에서 "조금 알고 적당히 모르는 오십이 되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