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코스톨라니 최후의 역작으로 증권 거래와 투자심리에 중요한 변수인 투자의 근본적인 비밀과 기술 등을 안내한 돈 관리 지침서다. 저자는 투자자들에게 21세기 증권시장에 있어서 기회와 위험, 그리고 변화와 상승, 하락에 대한 전망을 보여준다. 그중 평화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는 경제 발전은 각종 유튜브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용하는 개와 주인의 관계를 보는 관점이다. 개와 주인의 관계처럼 경제와 주식시장도 항상 평행으로 진행되지 않지만 결국 개와 주인처럼 같은 방향으로 간다는 관점이다. 크고 작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하고 그들의 주머니와 금고에 충분한 유동 자금이 있으므로 쓸 수 있다. 이것이 강세장의 비밀이라고 말한다. 경제 뉴스나 다른 어떤 이론을 가지고 떠들어대도 이 비밀은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코스톨라니는 중기적 주식 거래의 경향은 돈과 상상력이라는 요소가 경제 기초 지표보다 훨씬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 작년 코로나-19 사태 때 주식시장도 이 이론과 비슷한 상황이었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톨라니는 세상 어디에도 투자자를 위한 교과서는 없으며, 또 완전한 투자라는 것도 없다. 그리고 투자자가 눈 감고도 적용할 수 있을 만큼의 만병통치약도 없으며 만약 그렇게 간단하다면 누구든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우린 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 온 인터넷을 서핑하며 완벽한 투자 교과서를 찾는 무의미한 일을 하면서 그게 투자라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투자자가 대중의 히스테리에 파묻히지 않으려면 훈련을 해야 하며 냉정하다 못해 냉소적이기까지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성공의 조건이다. 코스톨라니는 위와 같이 말하면서도 전쟁이나 중요한 정치. 경제적 또는 금융 정책의 결정, 정권 교체 등 미처 헤아리지 못한 중요한 변수가 생기면 결정적인 순간에는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사고의 유연성을 강조한다.
'뚜렷한 주관과 사고의 유연성'
정말 어렵다. 투자자의 길이라는 게 예술가가 어떤 경지에 오르는 과정처럼 치열하게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