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오십 중반, 진정한 어른을 만나고 싶어한 나에게 선물한 책이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장 새로운 나로 바로 선다는 것, 부제로 인생이 안 풀린다고 느낄 때 괘를 알면 내가 보인다.
제2장 정해진 운명을 넘어선다는 것, 부제로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고 싶을 때 괘를 알면 사람이 보인다.
제3장 살아갈 인생의 이치를 깨닫는다는 것, 부제로 어제와 다른 내일을 만들고 싶을 때 괘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라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자.
순리대로 살면 바라던 삶이 온다.
어떤 일이든 시의적절하게 순리에 따라야 하며, 바른길로 가도록 굳게 지켜야 하고 경우에 욕심이나 야망을 품으면 화를 당한다.
삶이 내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 인정과 마음을 나누면 사람들이 모두 온순해진다. 무망의 마음으로 살 수 있다.
내 할 일을 묵묵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천명의 때가 온다. 그때 순응하며 살 줄 알았던 사람은 다시 흥할 것이고 경고망동했던 사람은 자신의 행위가 발목을 잡아서 넘어질 것이다.
지금 좋은 운에 있다면 그 운을 더 나은 방향으로 사용하라. 대신에 남에게 해를 끼치는 데 사용하지 말자.
지금 나쁜 운에 있다면 하루를 의미 없이 보내지 말고 자신을 갈고 닦자.
평생 기회가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 기회를 잡아 어떻게 쓰느냐는 인생의 주인인 당신의 손에 달렸다.
2장의 주요 내용 중 마음으로 사람을 이끄는 법에 대해 명이의 다른 뜻은 백성에게 밝음을 감추고 다가서라이다.
백성이 잘못한 바를 다 드러내고 꾸짖기보다 백성을 살피는 데 조금은 어리석게 처신해서 관대하게 다스리라는 뜻이다.
리더란 무엇인가라는 부분에서 정약용은 목민관이 백성을 위해 있느냐, 백성이 목민관을 위해 사느냐?로 시작하며 원래 백성만 살았는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기면서 이를 해결할 사람이 필요해서 목민관이 생겼다고 보았다.
법도 마찬가지다. 법을 민망에 의해서 생겼다고 주장했는데 민망은 백성의 바람을 의미한다.
법은 백성을 편안히 살 수 있게 하도록 존재한다.
관리의 임무란 백성의 고통을 해결해주고 살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백성의 힘, 민심이 가장 힘센 호랑이임을 다산은 일찍이 깨닫고 행동했다. 이런 어른이 지금 우리 시대에도 필요하지 않을까?
끝으로 3장의 주요 내용 중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 것을 말하고 있다.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꾸준히 변화하고 나아가야 하며, 무엇보다 품격이 없는 리더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며, 리더는 결코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있다.
화합과 공존이 너무 멀리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다산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차악이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라 선이 지배하는 세상, 이타적인 삶이 지배하는 세상, 공정이 지배하는 세상, 함께 살아가는 세상, 상처와 아픔이 아물고 서로서로 보듬어주며 공존하는 세상을 꿈꾼다.라는 저자의 말에 너무나 공감해본 시간이었다.
주역이라고 하면 언뜻 무슨 도사와 신비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다산이 마지막으로 공부하고자 했던 그 마음의 깊이를 순환과 균형이라는 주역의 이치와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후세에 전하고자 했던 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어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