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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아도
5.0
  • 조회 398
  • 작성일 2022-10-31
  • 작성자 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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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을 텐데. 아무것도 모르고 그곳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배워나갔겠지.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를 감춰야 하는구나, 나를 숨기고 나를 고치고 나를 세상에 맞게 바꿔야 하는 구나. 짖밟히지 않기 위해서 짓밟아야 하는구나​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외롭고 고달플때가 많이 있지 인간이라는 어쩔수 없는 한계, 결코 자신이 바라는 만큼을 이룰 수 없을 때의 어려움, 아픈 몸, 연결되고 싶은 사람들과 연결되지 못하고 잘못된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괴로울 때가 있잖아

​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런것들 뿐인데.
나란히 앉아서 그네를 탈 수 있는 시간, 우리가 우리의 타고난 빛으로 마음껏 빛날 수 있는 시간, 서로에게 커다란 귀가 되어줄 수 있는 시간 말이야​

​당신, 내가 그곳에서 잃어버린 당신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_<우리가 그네를 타며 나눴던 말>

걔는 우리를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았어. 친절했지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어. 걔는 진짜 우정을 나눌 능력이 없었지. 그 어린애가 가면을 쓰고 자기에 관한 모든 건 다 숨기면서. 생각해보면 소름끼쳐_<애쓰지않아도>

​그때 우리는 사랑과 증오를, 선망과 열등감을, 순간과 영원을 얼마든지 뒤바꿔 느끼곤 했으니까. 심장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 사람에게 상처주고 싶다는 마음이 모순처럼 느껴지지 않았으니까_<애쓰지 않아도>
사람은 자기보다 조금 더 가진 사람을 질투하지 자기보다 훨씬 더 많이 가진 사람을 질투하지 않는다고 한다._<데비 챙>

시간은 손끝으로 정민의 뺨을 때리며 약올리듯이 지나갔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당황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_<꿈결>

자신의 채반같은 마음을 알게 된 것도 그때였다.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허기를 인정하게 된 것도. 아무리 바가지로 물을 떠서 담으려고 해도 채반같은 마음에는 조금의 물도 머무를 수 없었다.​

입을 열어서 누구와 나누고 싶지 않은 혼자만의 소중한 경험이었다. 설명할 수도, 묘사할 수도 없는 일이기도 했다. 적어도 해주에게 믿음이라는 건 누군가에게 내보이고 싶지 않은 가장 사적인 영역이었다_<저녁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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