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정말 낯선 단어이다.
하지만 내 아이를 바꾸는 위대한 질문이라는 수식어가 있으니 한번 읽어보고자 했던 책이었다.
하브루타는 유대인들이 태교에서 부터 시작하는 전통적인 육아 방식이라고 한다.
어쩐지 유대인들이 채택한 방식이라고 하니 알기도 전에 벌써 신뢰가 가는 것이 아닌가
이 책은 아이를 위해 좋은 부모는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목표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은 어떤것인지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또, 질문을 통해 아이의 메타인지 능력을 길러주고, 또 아이가 어떻게 타인에게 공감할 수 있는지를 교육 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그리고 어떤 질문을 해야하는지, 어떤 매체를 활용해야 하는지도 잘 기술되어 있다.
단락별로 호흡이 짧기 때문에 쉽게 술술 읽히는 큰 장점도 가지고 있다.
또, 인상적인 내용이 있었는데
아이가 원치않는 도움을 부모의 기준으로 판단하여 일방적으로 주며
그것이 사랑이라 합리화 한다는 것,
이것은 사실 우리나라 부모님들로부터 내가 받아온 것들이라 조금은 마음이 짠하고 혼란스럽다.
하지만 나 역시 원치않는 친절은 어쩌면 폭력에 가까운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육아관이 나와 일치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를 독립적이면서도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키우고 싶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았다. 비록 아직은 나의 아기가 응애밖에 못하는 신생아이기 때문에
실전에서 활용은 아직 하지 못한 상태지만, 그래도 질문을 준비 할 시간이 넉넉하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도
그리고 또 하나
아이를 위해 읽는 책이지만 부모인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읽으면서 내가 이런 교육을 받았다면 지금과는 다른 사람으로 자랐을까?
하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그래서 아이가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고, 공감능력이 뛰어나며
자기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내가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고
또, 작가의 상황이 나와 비슷해서 어쩐지 더욱 공감되면서도 위로가 되기도 했다.
완벽한 엄마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적어도 아이의 일상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엄마이길 바라는 마음이라면
이 책은 아주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