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1 진로를 고민할 때 긍정적인 사람, 그 분야에 성공한 사람, 열정이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길 바란다.
패션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처음 들었을 때 막연히 멋있긴 한데 '성공하기도 힘들고 어려운 일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작가님 프롤로그를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면 어려워도 상관없고, 내가 싫은 일이면 쉬워도 행복하지 않을 수 있듯 모든 기준은 나에게 달려있지 않은가. 다른 사람의 조언은 물론 중요하지만 작가님처럼 이 직업을 택하겠다 마음먹었으면 힘들다는 이야기보다 긍정적이고 열정있는 사람에게 듣는게 맞다. 인생에서 어려운길 쉬운길은 따로 없다. 그 길을 택한 자기 자신과 직업만이 있을 뿐이다.
이 책은 패션디자이너가 하는 일. 일과 등을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것 같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비추어진 패션 업계 모습만 알다가 가봉을 보는시간, Q.C시간, 옷 완성 후 회의시간 등 실제 업무를 생생히 전달받으니 신선했다. 현실적인 내용 또한 함께 담겨있다. 어떻게 하면 패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지, 지녀야 할 자격은 무엇인지, 적합한 성격, 그림을 잘 그려야 하는지, 해외유학, 외국어, 나이 등 A to Z 까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채용부터 면접까지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준비해두면 좋을 사항도 꼼꼼히 알려주신다. 실제로 일을 시작하고나서도 궁금할만한 질문들도 끝없이 이어진다.
글을 계속 읽으면서 나는 내 일에 대해 이만큼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언젠가 내가 진정 사랑하는 일에 대하여 이런 책 한권 정도 쓸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볼 수 있기를 하는 긍정적인 기운도 얻었다. 또한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옷 한 벌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노고가 들어갔을지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도,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패션 디자이너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궁금하다면 우리가 매일 입고 하루를 시작하는 '옷'에 대해서 알고싶다면 읽어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