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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호텔의 유령
5.0
  • 조회 397
  • 작성일 2022-10-28
  • 작성자 이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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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항구도시의 오래된 호텔을 무대로 1950년대 중반, 대불호텔을 배경으로 한다. 대불호텔은 소설 속의 내용과 같이 실존했다. 작품에 등장한 등장인물들은 모두가 허구의 인물이나,작가가 실제로 호텔\(현재는 터만 남은)을 방문 했다가 영감을 받아 썼다는 점이 흥미롭다.대불호텔은 ‘귀신 들린 집’이다.불길한 기운의 오래된 저택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 현상들을 겪으며 드러나는 행동과 감정선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내면에 자리잡은 정서를 들여다보게 된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당시 사회 밑바닥에 깔린 짙은 ‘원한’의 정서가 있다.
이야기는 1955년, 사망 사건이 일어난 대불호텔. 주요인물 4인은 주변에서 노골적으로 배척받는, 극한의 슬픔을 겪은, 주루가 되지못해 내몰린, 평생을 차별의 시선을 받아온 인물들로 내면에 깊은 원한의 감정에 사로잡혀 있고, 그래서 서로를 믿지 못한 채 적대한다. 어쩌면 이 호텔이 갖고 있는 ‘유구한 저주’란 이런 대물림 된 원한일 것이다.
사실 이소설은 스릴러 혹은 호러등의 장르를 표방하나, 어두운 분위기는 몰입과 본질에 대한 접근을 위한 방법일뿐 공포와는 거리가 있다고 보면 될 듯 하다.
이소설을 관통하는 주제 '악의'는 곧 공포가 된다. 그 악의의 기원은 저마다 경험한 혐오와 폭력에서 출발한 것이기에 심도깊은 서늘함으로 다가온다. 사람을 쉽게 매혹시키는 악의에 찬 목소리로 출발한 소설은 그 악의에서 힘껏 빠져나오는 사랑의 힘을 이야기하며 끝을 맺는다. 영원히 호텔에 갇힐 것만 같은 공포의 나날은 화자에 의해 악의에 집어삼켜지지 않고 “계속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사랑과 환대의 순간으로 다시 쓰인다.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 속에서 느낀점이라면 '누구나 악의는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인정하는것에서 시작한다.
소설에서 말하듯 악의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악의를 내 삶의 중심으로 가져오지 않고 그 소리를 무시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희망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온전히 본인삶의 주체는 자신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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