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읽었던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1편에서 돈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돈을 다루어야 하는지를 알려주었다면 2편부터는 본격적으로 투자의 방식을 소개한다. 증권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그 안에 내재 되어있는 인간 군상의 심리는 무엇인지 분석하면서 우리가 투자라는 새로운 대륙에 발을 들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투자를 하고 있거나 투자의 전문가라고 자칭하는 사람은 많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적은 이 바닥에서 증권시장은 생각보다 논리적으로 돌아가지 않으며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서 아무도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대단한 공식이나 비밀이 내재 되어있는게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서 인내하면 되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간단한 시도를 하지 못하고 투자에 실패하는 것은 아마도 돈이라는 매력적인 도구가 시야를 흐리기 때문인 것 같다. 오히려 가치가 없고 필요하지 않은 자원이라면 쉽게 할 수 있는 행위를 돈이라는 가치 있는 재화가 적용되니 차분하게 이행하지 못하게 된다. 이 책이 출간된지 20년이 다되어 가지만 그 기본 이론은 여전히 불변이다. 얼마전 우리나라에서도 가정주부까지 증권시장을 기웃거리게 만든 삼성전자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인내와 기본이론에 충실한 건설적인 투자가 아닌 소문과 열기에 반응하여 하는 투자를 통해 많은 이들이 손해를 보았고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오히려 이런 난리통 속에서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은 이 책에 나와있는 기본적인 이론을 충실히 그리고 꾸준히 해왔던 사람들 뿐일 것이다. 나온지 20년이 다되가는 책 속의 이론이 아직까지 적용되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보면 코스톨라니라는 투자가는 시대를 관통하는 직관과 통찰력을 가졌음이 분명하다. 누구나 말은 할 수 있지만 아무도 실천하지 못하는 꾸준함을 발휘 할 때 빛을 발한다는 점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기본 심리의 마법은 증권시장이 계속되는 한 꺼지지 않을 것이며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그의 통찰력을 엿보고 그것에 가까워졌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