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는 강환국 작가가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에 도달한 파이어족 20인을 인터뷰하여 그들이 파이어에 도달한 방법과 인사이트를 정리한 책이다.
모든 직장인들의 꿈인 FIRE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니 아마 대부분은 솔깃할 것이다. 파이어는 말 그대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것으로,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인데 그 어려운 일은 해낸 사람들의 이야기이니 관심을 가질만 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스무명의 젊은 부자들은 각각 나름의 방법으로 엄청난 부를 이루었는데 사업, 주식, 코인, 부동산뿐만 아니라 포커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까지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당연한 말 같지만 결국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길은 꾸준하고 집요하게 할 때 열리는 것이지 않을까 한다. 거기에 더해 자신이 처한 상황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철저한 고민이 뒤따른 결과로 그들은 파이어족이 된 것이다. 그들은 모두 이른 나이에 소득을 늘리는 방법을 찾고 지출을 통제하여 모은 종잣돈으로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하여 막대한 부를 이루었다.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 속에는 그들의 치열한 고민과 처절한 노력 그리고 남들과 다른 생각과 그 생각을 실현시키는 추진력이 담겨 있어 재미와 함께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스무명의 파이어족들이 부를 축적한 과정과 그들의 통찰을 접하는 것도 인상적이었지만 그보다 더 와닿았던 것은 지출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었다. 강환국 작가는 그들에게 공통 질문으로 부를 이루는데 있어서 소득, 지출, 투자의 중요도를 각각 어느 정도로 생각하느냐고 묻는데 젊은 나이에 막대한 부를 쌓았지만 그들 중 상당수가 소득이나 투자 보다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역시 지출을 통제하여 종잣돈을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많이 마련하는 것이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다. 파이어족들과의 인터뷰와 책의 뒷부분에서 강환국 작가가 제안하는 파이어 전략도 전략이지만 지출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전진한다는 대원칙이 이 책이 주는 진짜 메시지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