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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주편(감귤 에디션)
5.0
  • 조회 395
  • 작성일 2022-11-02
  • 작성자 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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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제주도는 하나의 버켓리스트와 같은 존재였다. 어린 학창시절 제주도는 멀고 먼 타국과 같은 존재였고 무언가 알 수 없는 신비스런 섬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한번 두번 제주도를 가게 되면서 비로서 대한민국의 일부라고 느껴졌고, 방문 횟수가 늘어날수록 그냥 그런 하나의 도시 정도로 생각되었다. 돌하루방, 감귤, 거센 바람, 고기 국수 정도가 기억될 뿐.

이런 와중에 저자의 제주 답사기를 읽고 나니 어려서 간직했던 버켓리스트의 느낌이 새롭게 되새김 되었다.
제주 답사기는 '제주 허'씨로 부터 시작된다. '제주 고'씨는 들어봤어도 '제주 허'씨??

'제주 허'씨는 '허'자 번호판을 달고 있는 제주 렌트카를 타고 다니는 관광객을 일컷는 말이었다. 그만큼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다는 뜻이고, 바다를 건너와야 하는 관계로 일부 페리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제외하면, 제주도에 오는 관광객은 반드시 자동차를 렌트해야 하니 '제주 허'씨 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참으로 유쾌한 답사기의 시작이다.

제주도는 이미 2007년에 세계자연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데, 저자는 가장 큰 이유로 제주도의 용암동굴을 들었다. 제주도는 화산 분출이 누적되어 형성된 섬으로서, 화산활동을 통한 현무암질 용암이 퇴적되면서 그 아래로 광범위한 용암동굴이 형성되었는데, 지금까지 120개의 용암동굴이 알려져 있다. 용암동굴은 만장굴만 가봤던 나로서는 무려 120개의 용암동굴이 발견되었다고하니 참으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그런데, 저자는 이 과정에서 설악사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실패에 관한 이야기를 풀고 있다. 설악산은 1995년에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했으나, 재산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강원도 의회가 반대하는 바람에 심의조차 받지 못하고 영원히 등재될 수 있는 길이 박탈당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제주도는 150만명의 서명을 받아 유네스코에 제출함으로써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었다고 한다. 결국 이런한 노력의 결과로 오늘날 세계인 모두가 찾고 싶은 명소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제주 해녀의 이야기에서는 나도 모르게 울컥한 감정이 들었다. 깊은 바다 속으로 잠수하여 어렵게 해산물을 체취하는 정도로 알고 있었으나, 과거 해녀들이 공물로 바쳐야할 전복을 따야만 했고, 그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매를 맞는 일이 허다했다고 하니 참으로 고통스러운 역사가 아닌가.

이러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본 도서는 총 15개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절경은 물론 제주도의 역사까지도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제주도를 직접 돌아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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