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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5.0
  • 조회 394
  • 작성일 2022-11-29
  • 작성자 김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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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기억에 내가 알고 있는 서점은 시내 중심가에는 대형서점, 동네 학교주변에는 동네서점이 즐비했다.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대형서점은 주로 베스트셀러 등 읽을 거리를 찾아 구석 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곳이었다면, 동네서점은 주로 참고서나 전과 등을 구입하여 공부할 책들을 준비하는 곳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 언제부턴가 동네서점이 하나 둘 문을 닫고 어느덧 동네에는 서점 같은 인기없는 가게가 자리를 잡을 수 없게 되었다.
대형서점도 마찬가지이다. 인터넷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쏟아지는 서평 등을 통해 책을 고르고, 구입은 인터넷 서점을 통해 하다 보니 영원할 것 같았던 대형서점도 하나 둘 씩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들이 책을 보지 않아서 서점들이 문을 닫는 다는 이야기가 많으나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정보나 이야기 거리를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다양화 되다 보니 더이상 서점이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어떤 객체의 존재를 단순화 하는 능력이 지나치게 발달하게 되어, 마트는 물건 사는 곳, 서점은 책 파는 곳 등 존재의 이유를 너무 단순화 해버려 정말 중요한 기능들을 망각한 체 소중한 것들을 잃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린 기억에 아직도 기억하는 서점 주인의 모습은 국민학교 선생님처럼 왠지 무게감 있고 지혜로우면서 여유로운 모습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 그런 외모에서 풍기는 편안함으로 서점 전체가 편안하고 휴식 있는 공간, 격조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고, 읽은 책들을 서로 이야기 하고 또 서로 추천하는 상호작용이 풍성한 공간 이었다.
휴남동서점은 주인 영주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본인도 모르게 서점에 대해 이러한 기억이 있는 사람이 서점을 열고, 이러한 분위기와 기억들로 본인과 아르바이트생 민준, 글쓰기 강좌를 하게 되는 승우, 또 아름, 영주친구 지민이 점점 서점을 통해 삶이 회복되어 가는 모습을 각각의 삶의 이야기 속에서 발현하며, 종국에는 독자들에게도 동일한 회복의 기회를 주는 책인 것 같다.
머리가 아픈 사람에게는 두통약, 배가 아픈 사람에게는 복통약이 필요하 듯 사람들에게는 제각각 필요한 것들이 다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획일된 가치를 두고 동일한 것들을 향해 달려나가고, 경쟁하게 된다. 이러한 경쟁에서 뒤쳐지거나 경쟁을 포기하면 마치 루저처럼 취급하거나 생각하는 세상을 향해 "포기한 것이 아니라 선택을 한 것이다(p123)" 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된 민준처럼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언지 무슨 일이든 성심을 다해서 해보고, 그 작은 경험들을 쌓아가며 자신을 찾아가도록 자식들을 이끌고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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