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덕분에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개인이 부유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체제가 변화하지 않는 한, 우리는 계속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정말 자본주의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을까?
이 책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한 번쯤 읽어봐야 할 필독서로서의 내용을 담고 있다.
뉴스에서 나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대체 무엇이고 왜 문제가 생겼는지, 저축은행 사태는 왜 일어났는지, 마트에 가면 왜 나도 모르게 많이 사게 되는지 등 자본주의 사회의 숨은 진실과 무서움에 관해 책은 경고한다.
그중에서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의 1부, '돈은 빚이다'라는 파트이다.
물가는 돈의 가치가 떨어져서 오르는 것이라는데, 그렇다면 왜 돈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는 것일까?
바로 시중에 통화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은행은 대출을 해줘야 새 돈을 계속 만들고 그 돈으로 이자를 받고 이윤을 남길 수 있으므로 계속 사람들이 대출을 받게 한다.
결국 은행은 지급 준비율을 제외한 나머지를 실체가 없고 전산상에만 존재하는 돈으로 계속 불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시중에 통화량이 많아지면 여러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는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게 되고, 인플레이션 뒤에는 모든 것이 급격하게 축소되는 디플레이션이 일어나게 된다.
현대의 자본주의 사회는 결국, 누군가 빚을 내지 않으면 새로운 돈을 만들어 낼 수 없어 돌아가지 않게 되는 구조인 것이다.
매일 한통 이상은 '대출해 드립니다.' 와 같은 문자가 와서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데 자본주의 사회를 가장 잘 이해하고 이용하고 있는 업종이라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다.
또한 왜 우리 사회가 이렇게 빚 권하는 사회가 될 수밖에 없는지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시대를 살면서 우리는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어렴풋한 개념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꼭 한 번은 자본주의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짚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바로 그런 간지러운 부분을 해결해줄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