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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체이스(10만 부 기념 특별 에디션)(양장본 HardCover)
5.0
  • 조회 387
  • 작성일 2022-08-31
  • 작성자 김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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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정신없이 발생되고 진행되는 사건과 여러 그룹들이 벌이는 서로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추격전에 손에 땀이 날 정도였다. 그리고 그것에서 파생되는 두뇌싸움과 긴장감 속에 전개되는 이야기는 지루할 틈이 없고 소설을 읽는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신게쓰 고원스키장 이름이 나올 때부터 『백은의 잭』에서 나왔던 이름이라 그냥 반갑다고 생각했는데 네즈 쇼헤이와 세리 치아키 이름이 나오는 순간 너무 반가워서 소설을 읽는 속도가 붙고 재미가 더 있었던 것 같다.

이 소설에는 그들의 좀 더 진전된 이야기도 나오니 꼭 소설을 통해서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소설에는 직접 소설 속에 들어가서 멱살을 잡고 짤짤짤 흔들어주고 싶을 정도로 고구마를 먹이는 인물들도 등장한다. 고구마라고 해야 하나 비호감이라고 해야 하나. 하긴 사건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인물들이 등장하니 소설이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거겠지. 반면 상성이 좋은 콤비들도 등장하여 소설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소설을 읽으면서 경찰이 억울한 시민을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실적을 위해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는 모습에 화가 났다. 무죄 추정의 원칙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실적을 내기 위해 한 인물을 범인으로 특정하고 강제적인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범인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억울함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반인인 피해자 스스로가 자신이 죄가 없음을 증명하는 것뿐이니 기가 찰 노릇이었다.

이 소설은 억울하게 살인자 누명을 쓰게 된 다쓰미라는 대학생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 줄 신게쓰 고원에서 만난 '여신'을 추리해 나가고 만나는 과정이 만날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진행되고, 드디어 만났다고 생각되는 순간 독자들의 뒤통수를 치며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는 짜릿한 반전을 선사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살인범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과 같은 경찰 조직이지만 본청과 관할서의 대결까지, 소설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독자들을 긴장과 추리의 연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거기다가 전국 최대 스키장인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의 새하얀 눈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원한 활주극은 마치 내가 직접 스노보드를 타고 경사를 내달리며 아슬아슬하게 나무 사이를 누비고 다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짜릿한 쾌감을 주었다. 어쩌면 이렇게 실제 스노보드를 타는 것보다 더 실감 나고 박진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지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다.

명불허전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찬사밖에 나오지 않는다.

『눈보라 체이스』를 읽고 설산을 누리는 동시에 추리의 긴장감과 반전의 짜릿함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설산 시리즈는 두 번째인데 이번에도 정말 후회가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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