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말하기만큼 조바심이 나는 영역은 없다. 물론 운동 영역 또한 매우 중요하지만 17개월까지 걷지 못해도 다른 발달 영역이 잘 발달하고 있다면 걱정이 덜 되지만 말하기 영역은 자폐나 지적장애 등 정신적 문제를 동반할수 있어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우리 아기도 22개월인 현재, 언어발달이 또래와 비슷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12개월 13개월 돌무렵에는 엄마 밖에 할 줄 몰라서 다른 단어를 조금씩 시작하는 아기들에 비해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었다. 언어 폭발기는 아기마다 다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18개월에 언어 폭발기가 와서 문장을 말하는 주변 아기들을 보면서 아직 단어밖에 말하지 못하는 우리 아기가 문제가 있는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해서 이런 언어 발달 관련 책을 많이 읽어보았다. 자극을 주기 위해 노력을 했는데 쉽게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역시 아기들은 기다리면 다 때가 되어 해내고야 만다. 아직 만5세까지 더 발달해야할 영역들이 있기에 엄마인 내가 더 열심히 자극을 주고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기가 엄마에게 보내오는 다양한 신호를 이해하고 올바른 반응을 해줄 수 있도록 그림과 도표를 제공하고, 말하기를 방해하는 여러 요인에 대한 설명과 해결 방법도 함께 덧붙였다. 또한 말 트임이 늦을 때 자폐 스펙트럼 등 발달 장애가 아닌지 불안해하는 부모들을 위해 이를 구분할 수 있도록 기준점을 제시했다. 기존 출간된 도서에서 독자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별책부록, ‘집에서 하는 언어이해력 평가’의 항목도 대폭 늘려 언어 놀이로 활용하도록 했으며, ‘언어표현력 평가’도 추가하여 다양한 측면의 언어 발달 평가를 가정에서 진행해볼 수 있도록 했다.
조금더 풍부한 세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 아가에게 예쁘고 고운 말을 많이 해줘야 겠다.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험할지라도 지금은 예쁜 말만을 듣고 말할 수 있도록 조심하고 정제한 표현만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마음을 들게 해준 우리 아가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조금 더 하루하루 나아지는 엄마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