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의 유럽도시기행2권을 먼저 읽게 되었다. 기억 나지는 않지만 예전에 여행을 갔었던 장소들이 어렴풋이 떠올라 읽는 내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당시 좀더 알아보고 자세하게 기억을 할수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스트리아 빈의 이야기에서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다가왔다. 오스트리아는 독일의 동쪽에 있는데 고대 독일어 외스터라이히가 동쪽 땅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 그 이름으로 전해져 내려왔다고 한다. 예전 유럽의 성당을 돌아다니면서 들었던 내용중에 무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왜 성당에 무덤들이 있는지 왜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하는지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슈테판성당, 예술사 박물관과 제체시온, 쇤브룬과 벨베데레 등 합스부르크 제국 시절의 찬란했던 공간의 역사를 이야기가 재미있게 들었다.
부다페스트 편에서는 오스크리아 동족에 위치한 국가 헝가리의 수도인데, 이 곳 역시 들렀던 기억이 난다. 책에서는 성 이슈트반 대성단, 언드라시 거리 , 시너고그, 부다왕국, 국회의사당 등 세체니 다리를 기점으로 부다와 페스트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과거 부다와 페스트는 별개 도시였지만 19세기 세체니 이슈트반 백장의 지휘하에 만들어진 세체니 다리 덕분에 하나의 큰 도시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프라하는 독일의 동쪽, 오스트리아의 북쪽에 위치한 국가 체코의 수도이다. 지금의 체코가 위치한 땅에는 오래전부터 켈트 족이 살았다. 체코는 보헤미아가 국토의 대부분을 이루는데, 보헤미아는 켈트족의 지파인 보이족이 사는 땅을 의미한다. 체코말로 보헤미아를 체키, 주민들은 체크라고 한다. 결국, 체코는 보헤이마이고 보헤미아는 곧 체코를 의미한다. 체코인은 9세기 말 보헤미아에 최초의 왕국을 세웠지만, 14세기 이후 룩셈브르크 가문을 거쳐 빈의 합스부르크 가문의 지배하게 들게 된다.
마지막으로 독일 서부 끝자락에 있는 도시 드레스덴은 1945년 연합국의 융단폭격으로 많은 것을 잃었고 그것의 참상이 오늘까지도 이어지는 모습니다. 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이 된 독일은 동서로 나뉘었고 동독에 위치한 드레스덴에는 사회주의 체제의 물결이 일었고 도시에는 아직도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다.
유럽의 여러도시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다시금 가서 보고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