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은 화폐가치의 하락, 물가의 상승을 의미한다.
급여는 변동이 없는데, 물가가 오른다면 그만큼 살기가 더 어려워지는 것이고,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할지에 대한 조언을 이 책은 해주고 있다.
저자의 지식과 경험을 녹여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게끔 잘 쓰인 책이다.
개인적으로 FED, FOMC 이벤트에 그렇게 신경을 많이 쓰지는 않고 살아왔다.
오히려 기업의 본질에 더 주목하고자 하는 편이었는데 최근 들어 FED에 의해 주가가 휘청휘청하다 보니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더우기 최근 1~2년의 급격한 상승을 개별 기업의 실적과 펀더멘탈의 덕분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시장에 풀린 과도한 유동성의 역할이 컸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는 되어 있어야 한다. 거시경제에 대해 기본적인 내용도 모르고 시장에 뛰어들 수는 없다.
주식뿐만 아니라 모든 자산들에게도 영향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책은 총 3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제1장은 경제를 보는 눈. 제2장은 돌아온 인플레이션의 시대. 제3장은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거시경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고 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이제는 개별 주식에만 집중해서는 투자 리스크가 있다.
대외적인 환경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최근 주가는 기준금리의 영향을 참 많이 받았다.
이번 달과 다음 달 금리 50bp 상승은 기정사실이고 9월부터는 시장 상황을 봐야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이 시기에 우리는 어떠한 투자를 해야 할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제2장에서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등 기본적인 개념을 설명한다. 그리고 우리가 궁금해하는 어쩌다 여기까지.
그러니까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도록 FED는 왜 손 놓고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물론 부양책이 과도했다.
FED가 왜 이렇게 돈 보따리를 풀기만 했는지 과거 사례와 연준의 목적, 주요 인사들의 어록 등을 통해 FED를 분석하고 어디서 무엇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생각해 본다.
물론 아직 잘못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것은 맞지만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책에서 재닛 옐런도 경기부양책을 지지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지만 내가 이 책을 읽고 있던 도중인 지난 1일 옐런도 본인이 인플레이션을 너무 과소평가했음을 시인했다.
미국의 재무 장관도 거시경제에 대한 오판을 인정하고 포지션을 바꾸는 게 현실이다. 우리도 이에 대해 더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할 듯하다.
제3장에서는 그래서 이런 시장에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은 참고를 할 뿐이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
저자는 물가 상승과 성장이라는 공존하기 어려운 주제를 두고 연준이 그동안 어떻게 결정을 해왔으며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설명해 준다.
그리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투자에 정답지는 없겠지만 오답을 피하고 안전한 길을 걸을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이런 부분을 참고하여 포트폴리오를 수정하고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투자방법과 투자종목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이다 보니 우량주라든지 원유라든지 하는 투자 대상에 대해서도 꽤 언급을 한다.
인플레이션이 몹시 심하다. 시중에 정말 많은 돈이 풀렸다.
코로나 이전보다 더 금리가 올라가는 것 같아서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그동안 어마어마하게 많은 돈이 풀린 것을 감안하면 또 당연한 것 같기도 하다.
기준금리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시장이 불안정한데 되도록 빨리 물가가 안정되고 자산가치가 다시 상승했으면 좋겠다.
미래예측은 말 그대로 예측이기에 아무도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아무 생각없이 있다가 급히 대처하는것보다는 이런 저런 시나리오를 그려보며 대안을 마련해 둔다면 문제가 생기더라도 훨씬 덜 당황하게 될 것이다.
다가오는 문제를 완벽히 피하긴 어렵겠지만, 그 문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데는 이 책에서 제공받은 내용들이 아주 유용하게 활용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