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을 지나 50대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상처 없이, 고난 없이 살아온 사람이 몇이나 될까?
수만은 인생의 난간 속에서, 굴곡진 인생 속에서 버티고 버티다 여기까지 오면서,
내 나름의 상처와 트라우마 등이 쌓여가는 건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직장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마주치는 스트레스에 찌든 사람들과의 주고 받는 상처들...
해결해야 할 수많은 과업들, 관계들 속에서 낮아지는 자존감 그리고 트라우마 등...
누구에게나 있을 그런 상처들이 나에게만 있지 않음에도
나만의 고민과 고통이라 생각하여 스스로 학대하며 힘들게 지내온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의 상처, 고통은 둘째 치고 내 상처 조차도 감당할 수 없으니 스스로 위로는 그동안 사치였을 것이다.
아마도 위로가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혈기왕성하고 모든것에 자심감과 넘치는 에너지로 앞만보고 달렸던 20~30대와 달리
건강도 위협받고,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어느 것 하나 뜻대로 되는 것이 없는 여러 어려움들을 겪다 보니
심리적으로 눌린게 많았던 것인지... 어떤 책을 읽을까 이책 저책 찾다보니 제목만으로 이 책이 단박에 눈에 들어왔다.
스스로 치유의 시간이 필요했던가 보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다보면 그간 정말 잘 버텨왔고 정말 수고 많았다고 스스로 위로하게 된다.
어려운 언어들로 전문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읽어내려가다 보면 잔잔하게 따뜻한 위로가 가슴속에
스며드는 것 같다.
쉬운 언어들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고 괜찮다고 위로를 주는 따뜻한 책이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상황상황에 맞게 필요한 주제를 찾아서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속에서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나의 심리상태에 대한 원인과 그 원인 자체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것이다.
뭔가 대단한걸 하지 않아도 화려한 인생이 아닐지라도, 그렇게 인생을 버티고 사는 것, 그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말한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 돌아보고 만족할 수 있게 안내해 주는, 그리고 위로해 주는 따뜻한 책이다.
가족 또는 주변 지인들과 같이 공유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