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장씩 필사 하고 있는 아름다운 책
힘으로 열수 없는 문이 하나 있다
사람의 마음 문이다
힘으로 그를 꺽을 수는 있어도
힘으로 마음을 얻을 수는 없다
아이들은 우리 몸을 거쳐왔을 뿐
아이들은 우리가 가볼수 없는
아득한 미래를 살고 있는 것을
그저 뜨거운 믿음으로
애타는 사랑으로, 이 지상에잠시 동행하는 기쁨을 허락하기를
그냥 걸어라
첫걸음마 하는 아이처럼
내 영혼이 부르는 길을 그냥 걸어라
어머니 안에는 바다가 있었네
나를 품어 기른 바다가 있었네
아버지 안에는 산맥이 있었네
나를 올려 세운 산맥이
악은 갈수록 새로와지고 다양해지고
평범해지고 다수결 속에 강력해 진다
나는 악의 신비를 지켜보고 있다
눈 앞의 드울을 끄지 않고는
하늘의 별빛을 볼 수 없다
작은 것은 크고 깊은 것을
비출 듯 가리고 서 있으니
인간의 노동과 영혼과 생의 시간이 담긴
돈을 벌기란 얼마나 힘든 것인가
그 돈을 그러모은 부유한 자의 영혼이 행복하기란 얼마나 힘든 것인가
비록 전쟁의 세상에 살지만
내안에 전쟁이 살지 않기를
가을볕이 너무 좋아
가만히 나를 말린다
내슬픔을, 성처난 욕망을
투명하게 드라는 살아온 날들을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을 누군들 믿을 수 있겠는가
어쩜 어디서든
오롯이 그 자신인
그런 패션이 있다
그런 사람이 있다
오만함과 비굴함,
난폭함과 나약함은
늘 한짝이다
정말 좋은 옷차림은
거울 앞에서 이게 나지, 한번 웃고
방문을 나서면 시선조차 잊어버리는 것,
좋은 옷은 빛의 날개니까
죽는 날까지 자기 안에
소년 소녀가 살아있기를
타인의 인정에 안달하고
거기에 길들여져 갈수록
자신을 잃어버리고 만다
나로 가득 차 숨 쉴 수조차 없는 마음에
푸른마람이 드나들도록
비우지 않는 좋은 울릴 수 없으니
몸이 고달픈 건 견딜 수 있었다
마음이 괴로운 건 견딜 수 없엇다
인간의 하루는 밤에 결산된다
인간의 영혼은 밤에 시작된다
밤의 시간을 낭비하지마라
조라한 젊음을 보는 것만큼 슬픈일은 없다
미숙한 어른을 보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다
고난은 우리 영혼의 맥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