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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내 인생 최고의 교양
5.0
  • 조회 383
  • 작성일 2022-09-28
  • 작성자 신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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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증삼)아! 나의 도는 하나로 꿰어 있다(오도 일이관지). 증자께서 예 알겠습니다 라고 하셨다. 공자께서 나가시자 다른 제자가 물었다. 무슨 뜻입니까?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선생님의 도는 충서일뿐이다. -이인편-
아주 유명한 말이다. 선문답의 원조 같다.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공자는 나의 도는 하나로 꿰어 있다(오도 일이관지)고 알 듯 모를 듯한 말은 하고 나갔다. 불교에서 말하는 염화시중의 장면 같다. 증자는 웃는 대신 예 라고 대답한다. 하나로 꿴 도는 무엇이냐고 묻지 않고. 공자는 아무 설명 없이 퇴장하고, 다른 제자가 무슨 말이냐고 묻자 증자는 충서 라고 답한다. 공자는 이 대답을 듣었을까. 들었다면 인정했을까. 아마 빙그레 웃었을 것이다. 증자학파가 남긴 기록이다. 충서에서 충은 진심으로 남을 위해 생각하고 남에게 유리한 일을 하는 것이고, 서는 해로운 일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기소불욕 물시어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자공)야! 너는 내가 많이 배웠고 또 잘 기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다. 나는 하나의 기본적 관심을 가지고 다른 것을 꿰뚫었느니라(여 일이관지). -위령공편-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자공이 여쭈었다. 한마디 말 가운데 평생 동안 실천의 지침으로 삼을 만한 것이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마도 서 일 것이다. 서는 내가 하기 싫은 것을 남에게 시키지 않는 것이다(기소불욕 물시어인).
신약성서에 나오는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에게 대접하라 는 말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서는 성경과는 달리 소극적이지만 더 보편적인 배려일 수 있다. 남을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나 자신을 잘 들여다 보는 것이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하여 남에게 베푸는 것이 바로 서이다. 즉 역지사지하는 것이다.
송나라때 정자는 논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논어를 다 읽은 후에 전혀 아무런 일이 없는 사람도 있으며, 읽은 후에 그 중의 한두 구절을 터득하고 기뻐하는 자도 있으며, 다 읽은 후에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며, 다 읽은 후에 바로 자기도 모르게 손발이 춤추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참으로 논어의 논어다움을 잘 묘사한 말이라고 하겠다. 논어 속에 있는 공자어 어록과 제자와 나눈 대화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많은 삶의 지혜와 이정표를 제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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