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추종 트레이더는 가격 움직임을 예측하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는다. 시장에 들어가고 나오는 조건을 엄격히 정해놓고 다른 모든 요소를 배제한 채 이 규칙에 의해서만 움직인다. 이로써 투자결정을 내릴 때 감정적인 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 거래가 틀렸다면 이를 인정하고 손절하여 다음으로 넘어간다.
투자자금이 1만달러라면 아주 일부분만 투자해야 한다. 처음에는 작게 1만 달러의 2퍼센트만 베팅해야 계속 살아남아 매매할 수 있고 더 큰 기회를 노릴 수 있다.
10만달러로 투자를 시작했는데 곧바로 10만 달러를 벌었다고 치자. 벌어들인 10만달러로 훨씬 더 큰 위험을 감수해도 된다는 사고방식이 있다면 버려야 한다고 교육했다. 추가로 벌어들인 10만 달러도 초기 투자자금처럼 관리해야 한다고 배웠다.
투자 손실로 원금이 줄어든 부분을 복구하려고 기를 쓰는가? 전에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었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지금 얼마를 보유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터틀 수련생들이 한 시장에서 손실을 보았더라도 규칙대로 계속 투자해야 한다. 손실을 받아들이고 관리하는 것도 게임의 일부다.
손절을 싫어하는 트레이더는 이 직업이 맞지 않다. 수익의 비결은 이익 포지션보다는 손실 포지션을 잘 관리하는 데 있다. 그래야 큰 추세가 나타났을 때 올바른 포지션을 잡아 큰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진입 가격은 그리 중요치 않다.
수련생들은 8달러에 사려던 대두 가격이 9달러로 오르면 대두가 다시 8달러로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대신 9달러에 매수하도록 훈련받았다. 끝내 8달러로 하락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관성이 높은 시장은 피해야 한다. 예를들어 애플과 델이 포트폴리오에 있다고 가정하자. 두 주식은 거의 비슷하게 오르내린다. 터틀 투자 전략에 따르면 둘 중 하나만 투자해야 옳다. 그렇지 않으면 두 주식의 상관관계가 아주 높기 때문에 떠안아야 하는 위험이 두 배가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각자의 개성을 보이며 터틀 수련생의 규칙에 벗어나는 이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누구는 따로 독립을 했다. 그렇게 일정 시점에 그들을 해산시켜 각자의 트레이딩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