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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
5.0
  • 조회 384
  • 작성일 2022-07-26
  • 작성자 이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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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피터자이한은 프리드먼의 제자로 탁월한 국제정치학자이다. 프리드먼은 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불릴 정도로 국제 정치의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저자는 지정학 전략가로서 미국 국무부에서 근무했으며 여러 지정학 관련 정보를 대기업, 정부 등에 제공자문하고 있는 떠오르는 미국 우파 계열의 칼럼니스트이다. 또한 이 책을 한국에 들여온 사람이 보수 정치학자인 이춘근(검색해보니 세종연구소,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관련)이니 이 점을 고려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지금은 물러났지만, 기독교 근본주의자인 트럼프가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현재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정치적 대립 등을 보며 미국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 인지를 보다 근본적인 맥락에 보여주는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은 다가오는 무질서의 세계에서 어떤 국가가 공격적으로 변할 것 인지를 예측하고 그러한 공격적인 국가들이 채택하게 된 전략과 한계에 대해 다룬다.
이 책은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부분에서는 지리적 위치가 국가들 간에 상호 작용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살펴보고, 미국이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막강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현재의 시점을 파고들어 동시에 부상하고 있는 추세들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나머지 부분에서는 대대적으로 수정된 미국의 동맹 체제가 어떤 모습을 띠게 되며, 어떤 나라가 공격적인 주요 강대국으로 부상할 지에 대해 예측해본다.
마지막으로 미래에 닥칠 다섯 가지 위기와 근본적으로 변한 새로운 시대에 닥칠 주요 위협과 헤쳐 나가야 할 시련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지정학의 시대에 우리나라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도 고민해보게 한다.

저자는 브레튼우즈 체제부터 시작된 미국의 패권이 앞으로 상당한 기간 지속될 것이고 미국의 힘은 점점 더 강해져서 중국이나 유럽 등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해질 것이라고 본다.
미국 입장에서 세계의 경찰 노릇이 무의미하다고 생각될 수 도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미군이 철수하게 됐을 때 일어나는 파국은 최근에 아프간에서 여실히 볼 수 있다. 미국은 도대체 왜 이렇게 강한 것일까?
첫째, 미시시피강으로 대표되는 미국 국내의 운송로가 내수 경제에 엄청난 잇점이 되고 있고,
둘째, 대서양과 태평양에 접해 있어 유럽과 아시아로 동시에 해상 무역이 가능하며,
셋째, 주변에 위협할 나라가 없기에 안보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정학적 잇점을 바탕으로 미국은 압도적인 경제력을 갖추면서 세계 최강의 나라로 발전한 것이다.
​또한 이렇게 강한 미국에게 두가지 축복이 더 내려졌다는 사실이다. 하나는 셰일오일이 터진 것인데, 앞으로 500년 간 쓸 석유와 천연가스를 확보했다고 하며 또 다른 하나의 축복은 인구통계학 잇점이다. 선진국들은 대부분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고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미국은 2030~40년에도 현재의 인구분포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는 나라이다. 젊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이민을 오고 국내의 출산율도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중국은 아직 개발도상국이지만 역시 고령화 문제를 피해갈 수 는 없다. 일본은 부자가 되어서 늙었고 한국은 부자가 되어가면서 늙지만 중국은 가난한 채로 늙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미국은 타고난 지정학적 조건에 힘입어 초 강대국이 되었고 2차 세계대전 후 브레튼우즈 체제를 70년 간 유지해온 패권국가이다.
미국의 패권은 최소한 21세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지만 영원한 강자가 없음은 역사가 증명해 왔다.
중국은 소련과 일본이 그랬듯이 미국에 도전했다가 무너지거나 여러 민족과 나라로 된 연합체가 분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
다만, 자본주의 종주국이라는 미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커질수록 빈부의 격차가 커지고 양극화가 심해지는 자본주의 체제의 수정이 필요한 시점은 언제든 오게 마련이며 이런 상황에서 늘 강대국의 틈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분단된 우리나라의 운명도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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