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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편의점
5.0
  • 조회 381
  • 작성일 2022-06-19
  • 작성자 반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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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주제가 바뀔때마다 화자가 바뀌면서 그 인물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부분들이 매우 좋았다. 주인공 독고씨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오여사, 편의점 알바생 시현, 흥신소 곽씨까지 모든 인물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생했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에 공감하고, 이입하며 지루할 틈 없이 읽었던 것 같다.

때때로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기도 하고, 내가 베푼 것에 비해 돌아오는 게 크지 않다고 느낄 때 공허한 마음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런 부분들을 위로받았다는 느낌이 든다. 독고씨와 염여사의 마음씨 따뜻한 배려와 진심어린 조언에 나까지 마음이 따뜻하게 채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나의 작은 배려가 다른 사람에게는 큰 위로와 다시 일어나게 만드는 힘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느끼며 주변을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현실적이면서도 픽 웃음이 나게 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웃었던 것 같다. 일상 속에서 정말 친근한 공간인 편의점에서 펼쳐지는 인물들 개개인의 인생스토리가 소소하지만 쳇바퀴같은 하루하루를 살며 내가 놓치고 있었던 배려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처음에는 독고씨가 과연 서울역에서 노숙자로 생활 하기 전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가족들은 누가 있고 직업이 무엇이었는지 너무나 궁금했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그런 부분들보다 독고씨가 어떻게 편의점에서 만난 손님들을 상대하고 배려하는지, 그리고 편의점에서 만난 손님들의 속사정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며 책을 읽어나갔던 것 같다. 겨울날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손님들에게 무심코 건네는 온풍기 하나가, 노인분들에게 알려드리는 편의점 원플러스원 행사상품이 그들에게는 생각보다 큰 기쁨과 위로로 다가올 수 있다. 본인은 쪽방에서 잠을 자면서도 어르신들에게 편의점 물건을 배달해드리고, 밤늦게 술을 마시는 손님들에게 술 대신 옥수수 수염차를 권하는 독고씨를 보며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서로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서로를 조금씩 배려하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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