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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칸트인가(서가명강5)
5.0
  • 조회 390
  • 작성일 2022-07-31
  • 작성자 이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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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수재인가'라는 드라마가 유행이다. 그러다가 '왜 칸트인가'라는 이 책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고, 대학시절부터 이해해보고 싶었지만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칸트철학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인류 정신사를 완전히 뒤바꾼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칸트철학의 입문서이다.
흔히 알려져있는 칸트의 유명한 저서는,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으로 이어지는 3대 비판서인데, 해당 도서를 처음부터 읽는 것은 쉽지 않다.
철학 자체의 진입장벽도 있지만 칸트철학으로의 진입장벽 또한 높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철학과 구분되는 근현대철학의 시작점에는 칸트가 있으므로 입문서를 통해서라도 칸트철학에 대한 이해를 시도해보는 것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

칸트 철학의 의미
전통적 맥락에서 인식론의 초점은 대상을 얼마나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인식하느냐의 문제였다. 마치 인식의 주체인 인간이, 대상을 투명한 거울로 비추듯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고, 이를 방해하는 감정이나 선입견 등은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칸트철학을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라고 이야기하는 것 처럼, 칸트는 이 관계를 뒤집어버렸다. 인간의 인식은, 대상 이전에 존재하는 선험적인 틀이 있고, 그 틀로써 대상을 구성하는 것이다.
마치 태양이 지구를 돈다는 전통적 관념에서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전환을 만들어낸 코페르니쿠스의 생각과, 대상이라는 존재가 인간에게 인식되어지는 전통적 관념에서 인간이 대상을 구성한다는 칸트의 생각이 무척이나 닮아있다.

인간의 인식이 대상을 구성한다는 것은, 결국 선험적으로 주어진 틀에 맞추어 대상을 인식할 수 밖에 없고 그 틀 밖에 있는 것은 결코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기도 하다. 사물을 존재하게 하는 것은 다름아니라 인식의 주체라는 점, 주체의 노력에 따라 대상은 다르게 인식된다는 점 등은 그 자체로도 정말 신박한 관점의 전환이지만 칸트가 살았던 시대상을 생각해보면 인간이 아니라 신의 세계를 살고 있었던 중세사람들에게는 인간 중심 철학의 출발점을 제시한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도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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