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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5.0
  • 조회 382
  • 작성일 2022-07-21
  • 작성자 이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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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님의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엔 5개의 챕터가 있다. 유아기부터 청소년기 아이들과 부모의 관계를 정리해두었다. 막상 서평 신청하고선 이전 책들과 비슷한 건 아닐까 했던 의심은 유아기를 지나 청소년기에 있는 아이와 내게 유용한 글이 있을까 하는 데 있었다.

챕터별, 상황별, 시기별 아이들의 사정과 아이들이 솔직하게 느끼는 짜증스러운 상황이 나와있다. 골라 먹는 맛처럼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읽지 않고 목차를 보며 나와 아이 사이에 가지고 있던 고민을 찾아 들어갔다.

챕터 1, 2를 지나 챕터 3부터 자세까지 고쳐먹고 밑줄을 쫙쫙 그어갔다.

실제로 나는 아이에 관해 고민이 있을 때 오은영 박사님의 영상을 찾아 듣곤 한다. 가끔은 너무 이상적인 조언들에 피곤감이 들어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우리는 존중하고 나답고, 너답도록 노력한다지만 완벽한 인간상을 요구하고 있진 않나..'싶다. 이런 생각이 들면 뭐하나 결국 내 깊은 내면엔 그럼에도 그렇게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넘실거리는걸.​

챕터 3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아이가 담임교사와 맞지 않아 힘들어하는 경우 선생님과의 대화법에 관한 것이었다​

말할 때는 잘못을 지적하는 것처럼 들리지 않게 부탁하듯이 해야 해요.

"저희 아이가 문제가 많은 것도 알고 있고, 선생님이 힘드신 것도 충분히 알겠어요. 그래서 너무 죄송해요. 선생님이 지도해도 잘 먹히지 않는다는 것 또한 저희가 잘 알고 있어요. 지금 저희도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면서 노력하고 있어요. 저도 아이 때문에 많이 힘들어요. 그래도 잘 키워보고 싶어요. 선생님,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말하세요.

담임교사와 맞지 않아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너하고 잘 맞는 선생님이었다면 좋았겠지. 하지만 누구도 이 선생님을 너에게 일부러 배정한 것은 아니야.

그 선생님께서 너를 표적으로 정해서 괴롭히면 그건 정말 안 되는 거야. 그 선생님이 나쁜 사람인 거야. 그런데 그런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스타일이 너하고 맞지 않는 것이라면 너도 이런 일을 계기로 조금씩 다듬어지고 무뎌질 필요도 있어.

엄마가 선생님께 양해를 구할 거야. 하지만 네가 점점 커가면서 상대방만 너를 배려하고 이해할 수는 없어. 너 또한 상대방을 이해하고 처한 환경에 맞춰 나가야 해.​

중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의 대화를 보면, "학원 갔다 왔니? , 학원 숙제는 다 했니? , 내일 학원 갈 것 챙겼니?, 씻고 빨리 자"가 대부분이에요.

이것보다는 학원은 흡족한지, 학원을 다니면서 아쉽다고 생각하는 것은 없는지, 그 학원에는 문제가 없는지, 계속 그 학원을 다니는 것으로 충분한지, 학원 교사들은 너를 존중해 주는지를 더 궁금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나눈 소통의 시간이 없다면 아이가 부모를 조력자로 받아들일 리가 없다. 그렇게 버겁던 감정들이 긴 시간 대화를 통해 옅어진다. 버거운 감정이 아니라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흘러들어간다.​

막연히 좋은 부모, 행복한 가정, 단단한 자녀를 꿈꾸지 말고 알아야 함을 다시금 굳게 새긴다. 같이 손잡고 걷던 아이의 손을 놓고 저만치 내달리는 아이를 바라보며 산들산들 바람도 느끼다 뒤돌아 달려오는 아이에게 두 팔 벌려주는 일.

진짜 마음을 알려면 마음 곁에 가서 앉아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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