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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라이브러리(평행우주에디션)
5.0
  • 조회 383
  • 작성일 2022-06-28
  • 작성자 황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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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현재를 살아라"라는 메시지가 주인공의 수많은 삶을 통해 전달되어 더욱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주인공 '노라'의 죽기 전 기억들을 보여주면서 시작된다. 갑작스러운 반려묘의 죽음, 전 밴드 멤버와의 다툼, 직장에서의 해고, 일손이 필요 없어진 옆집 이웃 등에 노라는 삶의 목적을 잃었고 심지어는 세상에서 사라지는 편이 모두에게 좋겠다고 여겼다. 그렇게 유서를 쓴 뒤 항우울제를 먹고 자살하려 했던 노라. 그러나 그 순간 삶과 죽음의 사이에 있는 자정의 도서관에 가게 되며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된다.

노라의 은인 중 한 명인 엘름 부인은 이곳에서 사서로 등장한다. 그녀는 여기 있는 모든 책이 전부 노라의 삶이며 진정으로 살고 싶은 책을 찾게 되면 죽을 때까지 그 삶을 살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렇게 그녀는 수영선수, 뮤지션, 철학가, 배우자, 빙하학자 등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평행우주를 경험한다. 다시 말해 후회했던 선택을 되돌리고 다른 결정을 내림으로써 그녀가 바라던 삶을 이루게 된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라는 어떤 삶에서도 행복할 수 없었다. 모든 게 완벽한 삶이란 건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삶에서의 아픔은 그녀를 더욱 깊은 수렁으로 끌고 갔다. 엄마를 죽음으로 이끈 아빠의 불륜, 자기밖에 모르는 배우자, 우울증약을 달고 살았던 또 다른 자신 등 어딜 가도 쓰린 상처가 존재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삶이 암울하지는 않았다. 마지막 책에서는 죽기 전에 자신을 챙겨주었던 애쉬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냈다. 가장 만족스러운 삶을 맞이한 그녀 역시 이 삶을 떠나고 싶지 않아 했다. 그러나 이 역시 스스로 이루어낸 삶은 아니었기에 다시 도서관으로 되돌아갔다.

노라는 숱하게 많은 삶을 체험하면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느꼈다. 그러다가 자신이 불행해서가 아닌 불행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삶을 끝내려고 했음을 알아차린다. 그녀가 살고 싶다는 의지를 느낀 순간, 도서관에 불이 붙으며 무너져내리기 시작한다. 이때 노라는 아직 쓰이지 않은 책 한 권을 발견해 "나는 살아있다"라는 문장을 적으며 현실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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