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영화를 보고나서 이 세계관은 책을 읽진 않고는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최애 해리포터의 영화를 무수히 여러번 보고 또 책을 보면서 영화에서 숨겨졌거나 생략된 부분들을 발견하고
찾아가는 재미도 알고 있었기에 덜컥 이 책을 신청하여 읽게 되었다.
아직 완결이되지않았고 또 아버지의 업적을 물러받아 책을 이어쓴다는 것이 가장 참신했다.
그런데..분량이..미친분량이었다. 총 분량이 4300페이지..나는 이책을 과연 다 읽을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든 것도 찰나
책을 읽기시작하니 흡입력 그리고 서사가 장난이 아니었다.
아주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지만 세계관은 굉장히 익숙하다. 마치 중세의 왕권 강화를 노린 황제가 뒷공작을 벌여서
귀족들을 약화시키려고 하고 그 수를 뻔히 알고있는 귀족들은 황제를 견제하며 자신의 세력들을 공고히 하려하는
딱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서사. 즉 속고 속이는 정치물에 SF판타지가 가미되었다니...좋아하지않을 수가 없다.
단, 여기에 정신적 능력이 뛰어난(예를들면초능력자같은) 집단과 물을 소중히 여기는 사막 부족 이야기가 가미가 되어
정말 엄청난 세계관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가끔 이름모를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등 알 수 없는 단어가 나와서 찾아보니 다중우주의 반영이라는 글들을 읽었다.
쉽게 풀어서 말하자면 과거에 일어난 일을 맞힐 순 있어도 미래에 대한 예측은 빗나간다던데 무수한 가능성이 존재하기때문에
미래를 맞힌다는 것은 즉 이렇게 무조건 일이 일어날것이다 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관찰자의 관찰이 대상에 영향을 결국 미치게되고
아무래도 그렇기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많아지게 한다는 의미라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좀 더 이해가 필요한부분인거같다.
아무튼 이러한 배경에서 폴 아트레이데스 공작이자 프레멘의 영적인 지도자인 무앗딥이 시공을 연결 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을 갖춘 남자 베네 게세리트인 퀴사츠 해더락이 되어 가는 여정을 1권에서 진짜...살짝밖에 보옂지 않는다. 과연 폴 아트레이데스는 프레멘의 영적인 지도자로만 만족할것인지 아니면 온 우주를 다스리는 황제로 자리매김하며 또 다른 세상을 꿈꿀지 여운을 남기면 끝이 난다.
얼른 2권을 신청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