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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편의점
5.0
  • 조회 400
  • 작성일 2022-07-04
  • 작성자 최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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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영숙 여사는 역사 교사로 정년을 보내고 동네 편의점을 운영중이다.
염 여사는 서울역에서 잃어버린 파우치를 찾아준 노숙자 독고에게 사례금을 주려 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냥 보낼 수 없었던 염 여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으로 그를 데려가 도시락을
주기 시작하고 인연이 되어 독고를 편의점 야간 알바생으로 채용한다. ​

​성인지 이름인지도 모르는 독고. 그는 알코올성 치매를 앓고 있어 본인이 누구인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불편한 편의점』은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의 속내와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불편한 편의점은 목차에 따라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남편과 아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오전조 알바생 오선숙,
공무원을 준비하는 중간조 알바생 시현,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인정받기 힘든 가장 경만,
예민함이 풍기는 희곡작가 인경, 염 여사의 아들 민식, 흥신소 직원인 곽씨 등.
다양한 이들이 다양한 이유로 편의점에 방문하고 독고씨에게 위로 받는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따뜻했고 감동이었다. 오랜만에 자극적이지 않고 위로가 되어주는 작품을 만났다.
진짜 저 어느 동네의 불편한 편의점에 있을 것 같은 소소하지만 사람 냄새에 풍기는
이야기들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알코올성 치매를 앓고 있는 독고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잊어버렸던 기억들을 조금씩 찾게 된다.
기억이 다 돌아온 그의 정체는 상상이상이었고, 다 읽고 나니 혼란스러웠다.

​독고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낸 위로가 위선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계속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독고씨로 남아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걸. 아쉬움이 남는다.

오랜만에 책으로 마음이 따뜻했고, 이 책은 무언가의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했다.

우리에게 친숙한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일로 책속의 서술이 눈 앞에 펼쳐진듯 했다.
독고씨, 착하고 똑똑하고 우직한 사람. 그가 바라보는 세상을 통해 무언지 모를
치유도 받고 소통이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또 한 번 느꼈다.

독고씨가 편의점에서 자아를 찾고 느낀 후의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 라는 구절이 매우 기억에 남는다.
혼자만의 성공으로 행복하지 않다. 주변사람과 관계하며 소통하고
그 속에서 내가 불행하면 위안을 얻고 행복하면 함께 그 행복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인생이 아닐지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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