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첫 장을 넘기게 되면 합본호에만 있는 드림타운맵이 나오게 되는데 책을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달러구트 꿈 백화점 속 세계로 점점 빠져드는 기분이었다
1부에서는 에피소드별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꿈을 체험하고 꿈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제3자인 손님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어나갔다면 2부부터는 본격적으로 책 속 세계관이 확장되어 주인공인 페니와 꿈 백화점 직원 등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꿈속에는 정말 다양한 꿈들을 팔고 있는데 하늘을 나는 꿈, 바다를 헤엄치는 꿈, 첫사랑을 만나는 꿈, 로또에 당첨되는 꿈 등 우리 모두 한 번쯤 꿔봤거나 꿔보고 싶은 꿈들이 많아서 책 읽는 내내 꿈 백화점을 구경해 보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었다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에피소드는 1부 가장 마지막 이야기인 "익명의 손님께서 당신에게 보낸 꿈"이었고 꿈 백화점에는 죽기 전 원하는 사람에게 꿈을 예약하여 전달하는 서비스가 있는데 나라면 어떤 이야기를 남기고 갈까 또 나라면 어떤 이야기가 듣고 싶었을까
고민하게 된다
잠에 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꿈 마을', 그곳에 들어온 잠든 손님에게 한데 모아 꿈을 판매하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긴 잠을 자는 사람들,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 동물들로 가게는 '대성황', 범상치 않은 혈통의 주인 '달러구트'와 신참 직원 '페니' 사람들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꿈을 구매하고, 그 꿈을 통해 느낀 감정을 꿈 비용으로 지불한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면, 자신이 꿈 마을에 들어왔다는 사실도, 꿈을 구매했다는 사실도 잊어버리게 된다. 뒤로 넘어갈수록 '어쩌면, 꿈 백화점이 실제로 존재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은 페니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취직하면서 시작된다.
신규직원 페니가 꿈 백화점에서 겪는 다양한 일들이 소설 속에 펼쳐지는데 그 자리에서 끝까지 읽고 싶을 정도로 흥미롭다.
내내 웃으며 읽던 달러구트꿈백화점에는 눈물 콧물 흘리며 오열하게 만든 부분도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다고 느껴지는 달러구트꿈백화점 1권을 읽은 후엔 2권을 어떻게 풀어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권은 1년 차 직원이 된 페니가 그동안 몰랐던 꿈백화점의 일들을 배우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이 담겨있다.
꿈을 꾸고 민원을 넣은 손님들과 발길을 끊은 단골손님들의 이야기가 주 내용이기 때문에 2권은 1권보다
잔잔하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 달러구트꿈백화점을 읽는 내내 나온 세 제자 이야기는 소설의 마지막까지도 이어진다.
현재, 미래, 과거 사람이 세 가지 모습을 다 가졌다고 말한 달러구트.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때로는 현재에 충실하게, 때로는 과거에 연연하며, 때로는 앞만 보며 달려가는 삶을 응원하면서
꿈을 판매하는 그 자리에서 항상 기다려줄 것만 같다.